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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론' 불붙은 상황서 회자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배신 의혹 靑 경호관 사표낸 이유

文 정부 들어 적폐청산 주도했지만 승진 못하고 토사구팽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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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은 현재 3년 10개월로 역대 최장이다. 군사 반란과 비자금 사건으로 2년여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거의 두 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해 첫 날 현재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했다. 


정치권에 박근혜 사면론이 불붙은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을 배신한 의혹이 있는 경호관 그룹의 수장 역할을 하던 핵심 경호관이 사표를 낸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박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과 대통령 취임 초기 경호를 맡았던 팀은 '보안 부실'을 이유로 교체됐다. 


이후 이 그룹의 경호관으로 보이는 인사는 한 방송국에 '정윤회 문건' 사건 전 최순실 관련 제보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자신을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에서 경호실로 격상) 경호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2014년 말부터 ‘최순실 사태’가 터질 때까지 1년 6개월가량 한 방송사 보도국에 ‘최순실이 청와대를 안방 드나들 듯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거의 매일 보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당시 청와대 정보 담당 부서에서도 파악했다. 


‘정윤회 문건’은 2014년 11월 공개됐다. 이 문건이 공개되기 전까지 ‘최서원(순실)’이란 사람은 소설 속 가상인물과 같았다. 소문만 무성했지 그의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최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전혀 몰랐던 시기다. 경호실에서도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든다는 사실만 알았지, 그가 청와대 안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최씨가 청와대를 드나든다는 제보를 방송사에 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1년 넘게 매일 제보를 받은 방송사가 취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일각에서는 국정농단을 한 최씨가 청와대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사실을 제보한 것이 국익을 위한 공익제보지, 뭐가 배신이냐고 할 수 있겠다. 최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전횡을 했다는 증거가 있었다면 ‘공익’을 위한 제보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이상 공무상 비밀 누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제보를 했다는  의심을 받는 경호관 중 한 명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경호처 내 구성된 일종의 ‘적폐청산 기구’ 역할을 한 부서에서 활동하며 전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경호관들에게 ‘적폐’라는 낙인을 찍어 좌천시키는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도 승진에 실패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사구팽(兎死狗烹)당한 셈이다.


관련기사: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101100013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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