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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 “코로나 백신 北과 함께 나누자” 발언 논란

“코로나 진정되면 북에 대화하자는 제안 할 것”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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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치열한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간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18일 KBS에 출연해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백신이 확보될 경우 북한과 나눠 협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치열한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고, 우리 정부가 공식 확보한 물량은 전무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 장관은 “만약 남북이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코로나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진정으로 북측에 '대화하자’는 제안을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지만, 공식 확보한 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하반기 접종 시작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 장관의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 백신을 최근 넉달 간 3억병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미 행정부 교체기에 도발을 반복한 전례에 대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북이 이번에는 거친 접근보다 유연한 접근을 할 가능성도 오히려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미사일이나 핵을 가지고 긴장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 보다는 식탁 위에 냉면을 차려 놓고 유연하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는 것이 더 합리적 접근”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군사적 긴장보다는 평화회담의 분위기로 가는 것을 당연히 원한다”고 했다. 

내년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선 “북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이를 피해 나갈 수 있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지들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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