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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임위 국회의원 얼굴도 모르는 문재인 정부의 공사직원

北 관련 자료는 숨기기부터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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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열리는 국회 모습. 사진=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북한 관련 자료는 숨기기에 급급하다."
 
10년 넘게 국회에서 활동한 보좌관 A씨의 이야기다. 그는 한 공사(公社)에 북한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A 보좌관은 이 공사가 고강도 유엔 제재로 대북 투자 자체가 불가능하고, 지난 6월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는데도 북한을 지원하려 한 정황을 파악한 상태였다.
 
하지만 공사가 A보좌관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몇 번 더 요청했지만, 자료 내용은 같았다.
 
그런데, 다른 의원실에서 공개한 이 공사 자료에는 공사가 최근까지 북한과 접촉하며 개발 협력 사업을 논의한 사실이 들어있었다.
 
이런 경우를 소위 물 먹었다고 한다. A보좌관은 해당 공사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공사의 간부는 A보좌관이 보좌하는 국회의원에게 사과를 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국회를 방문했는데, 다른 의원실 앞에서 그 의원실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 A보좌관의 동료인 B비서는 공사 관계자에게 물었다.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공사 간부가 답했다. "저희 직원이 실수해서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실제 공사직원은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이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는 의원은 "괜찮다"고 했다.
 
자료를 못 받은 의원실의 의원과 공사 간부가 착각하고 사과를 한 의원은 외모와 이름이 전혀 달랐다.
 
심지어 실제 사과를 받아야 할 의원은 국민의힘, 공사 간부가 착각하고 사과를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이런 수준의 공사직원과 공무원들이 현 정부와 코드를 맞추려 자료를 감추고 왜곡하고 있다. 선뜻 사과하겠다고 한 것도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착각했기 때문 아닐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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