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문재인 대통령, 피살 공무원 이씨 아들 편지에 답장은 했는데....

친필 아닌데다 새로운 내용 없어.... 이씨 형 이래진씨 "실망감과 허탈함 느껴"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북한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 형 이래진 씨가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실 행정관과 만나 A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고교생 아들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앞서 고등학생인 공무원 이씨의 아들이 지난 8일 문 대통령에게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보낸 자필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이씨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진 월북할 분이 아니며 대통령이 아버지의 명예회복과 시신 수습을 도와달라고 썼다.

등기우편으로로 발송된 문 대통령의 답장은 13일 오전 유족들에게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친필이 아닌 컴퓨터로 작성된 문서었고 편지 끝에는 문 대통령의 서명이 찍혔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한다"며 "지금 해경과 군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며 총력으로 아버지를 찾고 있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앞서 조카의 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던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편지 내용을 보니 실망감과 허탈한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친필이 아니고 기계로 한 서명이 찍혀 있었으며, 내용도 그동안 방송 등에서 밝힌 것 외에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래진씨는 14일 오후 1시 해양경찰청 앞에서 문 대통령의 답장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1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