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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시했나? 北 대규모 집단 행사 대부분 마스크 착용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선 마스크 쓰지 않아 비판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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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 김정은과 경축대표들이 노마스크인 것과 달리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조선DB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달리 11일과 12일에 개최한 대규모 집단 행사에선 참가자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앞서 75주년 열병식에서 수만명의 군인과 시민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안은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은 12일 평양에서 또다시 대규모 군중 동원 집회를 개최했다.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평양시군민연합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열병식 때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은 열병식 때와 같았다.

노동신문은 13일 “위대한 당의 호소 따라 80일 전투에 총매진하여 (내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를 자랑찬 승리로 맞이하기 위한 평양시군민연합집회가 12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8차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80일 전투를 전개하기로 했었다.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11일 열렸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객석에서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다만 김정은과 경축대표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행사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0일 수만명의 군중을 모아 놓고 ‘노마스크’로 열병식 행사를 진행한 것은 김정은의 연설 내용과 맞추기 위한 연출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정은은 열병식 연설에서 “한명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세상을 무섭게 휩쓸고 있는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을 끝끝내 지켜냈다”고 했다. ‘노마스크’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것이 대외적인 과시적 성격이라는 뜻이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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