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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사업 목적은 장학금 확충 위한 것... 그 이외의 목적 없다"

KBS공제회, KBS노동조합이 제기한 'KBS 신관 커피숍 특혜의혹' 반박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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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관 커피숍 공사 장면.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KBS 노동조합)가 ‘KBS 신관 커피숍 특혜의혹을 투명하게 밝히라’는 성명을 발표하자, KBS공제회가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8일 내놓았다. (하단 전문 게재)

앞서 KBS노동조합은 7일 성명에서 KBS공제회가 KBS 장학회의 장학기금 7억원을 커피숍 공사대금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KBS노동조합은 “커피숍 내부공사에 장학기금 7억원을 지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익사업과 관련해 이렇게 장학기금을 직접 지급한 전례가 있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노동조합은 "어떻게 별도 회계 조직인 KBS공제회가 KBS장학회 돈 무려 7억원을 임의로 가져다가 쓸 수 있냐"며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KBS공제회는 입장문에서 “장학회 운영규정에 의해 KBS공제회는 신관과 본관 2층에 위치한 기존 커피숍의 임대기간의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공간의 활용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구체적으로 유명 커피숍에 임대하는 방안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KBS공제회는 “그 결과 외부업체에 임대할 경우 연간 수입이 2억원 수준으로 예상됐고, 직영을 하면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 업체를 후보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나 세 곳 모두 여건이나 비용 등에 있어 조건에 맞지 않았다는 게 KBS공제회의 주장이다.

KBS공제회는 “(KBS) 공제회가 직영으로 커피숍을 운영할 경우에는 초기 인테리어 비용으로 7억원이 들지만 연간 6억원 이상 벌면 직영으로 5년을 운영할 경우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매장 임대에 비해 13억원 가량의 수익을 더 얻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장학회운영위원회는 장학회 기금의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KBS공제회는 “실제로 지난 5일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 평균 매출액은 460만원을 기록했다. 월(月) 20일 영업일 기준으로 연 1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과거의 수치를 반영하여 산출된 본관 커피숍의 예상 매출액을 더하면 연간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S공제회는 또 “본관과 신관 커피숍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금이 쌓이면 전액 장학기금으로 전용되어 직원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며 “이번 커피숍 사업의 목적은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확충하기 위한 것이며 그 이외의 목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피숍 인테리어 공사는 철저히 영업공간에 국한하여 이루어졌으며 커피숍 사업 공간을 벗어난 부분은 없다”고도 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KBS 커피숍과 장학기금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장학회는 KBS 직원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 지원을 위해 직원들의 회비와 후생사업 수익금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사 동수로 구성된 6인의 장학회운영위원회가 기금을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운영위원회에서 내린 결정 사항은 KBS공제회에 위탁해 집행되고 있습니다. (장학회 운영규정 제4조)

  장학회 운영규정에 의해 KBS공제회는 신관과 본관 2층에 위치한 기존 커피숍의 임대기간의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공간의 활용방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유명 커피숍에 임대하는 방안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외부업체에 임대할 경우 연간 수입이 2억원 수준으로 예상됐고, 직영을 하면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영대상으로는 이디야, 투썸 플레이스, 보헤미안박이추커피 등 3곳이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디야는 근처에 영업점이 있어 직영이 불가했고 투썸 플레이스는 너무 낮은 수익률을 제안했습니다. 보헤미안은 비교적 좋은 조건의 수익률을 제안해 수익 목표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제회가 직영으로 커피숍을 운영할 경우에는 초기 인테리어 비용으로 7억원이 들지만 연간 6억원 이상 벌면 직영으로 5년을 운영할 경우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매장 임대에 비해 13억원 가량의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학회운영위원회는 장학회 기금의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5일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 평균 매출액은 46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월 20일 영업일 기준으로 연 1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과거의 수치를 반영하여 산출된 본관 커피숍의 예상매출액을 더하면 연간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수익률 32%를 곱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수익금이 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추산했던 사업계획의 수치와 추진 결과 나타난 수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관 커피숍 사업의 위탁을 받은 공제회는 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소통하며 제작진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는 ‘미팅룸’을 6개 만들었으며, 건물의 천장과 벽면을 전면 도색하고 조명을 교체했습니다. 신관 커피숍에는 인테리어 비용으로 6억원을 지출했으며 앞으로 본관 커피숍의 인테리어에 1억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와 체결한 브랜드와 상품제공 계약은 5년간 유효합니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가 커피숍 매장의 기본 컨셉과 표준화를 요구함에 따라 인테리어 업체를 추천받았고 협상을 통해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본관과 신관 커피숍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금이 쌓이면 전액 장학기금으로 전용되어 직원들의 이익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커피숍 사업의 목적은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확충하기 위한 것이며 그 이외의 목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커피숍 인테리어 공사는 철저히 영업공간에 국한하여 이루어졌으며 커피숍 사업 공간을 벗어난 부분은 없습니다.

  KBS공제회는 앞으로도 직원 여러분의 장학기금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8
  KBS공제회

입력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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