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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관 커피숍 특혜의혹, 투명하게 밝히라!’

KBS노동조합 "별도 회계 조직인 KBS공제회가 어떻게 KBS장학회 돈 임의로 가져다 쓰나"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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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KBS 신관 커피숍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자,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KBS 노동조합)가 7일 ‘특혜의혹을 투명하게 밝히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KBS노동조합 성명에 따르면, KBS 공제회는 KBS 장학회의 장학기금 7억원을 커피숍 공사대금으로 투입했다고 한다. KBS노동조합은 “커피숍 내부공사에 장학기금 7억원을 지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익사업과 관련해 이렇게 장학기금을 직접 지급한 전례가 있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BS노동조합은 그동안 공제회 측이 장학기금을 커피숍 공사에 투입하는 행위에 대해 극렬히 저항해왔다.

KBS노동조합은 “공제회는 이미 커피숍 공사에 장학기금 7억원 투입을 결정해놓고는 뒤늦게 지난 7월 30일 장학기금 투입 관련 공제회 서면 의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성명서의 일부다.

“KBS노동조합 측 운영위원은 크게 반발하며 즉각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8월 10일에 열린 장학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의결을 연기하게 된다. 공제회는 그러나 8월 14일 커피숍 추진 상황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하고 되고 8월 24일 장학회운영위원회는 KBS노동조합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결정하게 된다.”

KBS노동조합은 “8월 27일 공제회는 임시대의회 총회를 열어 자본 예산 편성 서면의결로 장학기금 투입에 쐐기를 박는다”며 “공제회가 서면 의결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다가 KBS노동조합의 극렬한 저항에 부딪혀 소집회의를 하고 결국 5:1 의결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8월말 갑자기 공제회는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7억원으로 자본 예산 편성을 서면 의결한다”고 설명했다.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당초 공제회 측은 ‘장학기금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서면 의결했다는 게 KBS노동조합의 주장이다.

KBS노동조합은 "장학기금은 현재 단 1000원도 아쉬울 정도로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정이 이런데 공제회 단독으로 장학기금의 사용을 결정한 것은 용납이 안되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떻게 별도 회계 조직인 KBS공제회가 KBS장학회 돈 무려 7억 원을 임의로 가져다가 쓸 수 있냐"며 "장학기금 7억 원은 매년 250여 명의 직원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액으로 과거 조합이 벌어들였던 장학회 1년 수익금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KBS노동조합은 또 “커피숍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있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 내부 공사와 원자재, 설비에 장학기금 7억원이 쓰여졌는데 전문가에 의한 사업성 검토가 충분했는지 아니면 비전문가에 의한 주먹구구식 예측에 의존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학기금이 쓰여진 내부 공사 대상이 커피숍 사업공간을 벗어나 지출한 것인지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개선의무 공간에 장학기금이 사용됐다면 그야말로 불법성 의심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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