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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편 미국여행' 일파만파... 여당도 "부적절하다"

野 "국민은 추석 성묘도 못 가게 하면서 외교부장관 남편은 해외에서 요트라니...."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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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 남편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부적절하다"고 비판에 나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코로나19 돌봄 취약 관련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 배우자 논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그것도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외교부 장관의 가족이 한 행위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신영대 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로 적절하지 않은 처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임이 분명하다. 코로나19로 명절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국민께 국무위원의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야당은 "국민에게 절망과 분노만 가져다 줬다"며 공격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성묘조차 못 갔다"며 "그런데 정작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들에게는 해외여행 자제하라 틀어막으면서 장관 가족은 '내 삶을 다른 사람 위해 양보할 수 없다'며 유유히 출국한다.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즐긴다"며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꼬집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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