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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운동 대모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국내 여성학 도입, 호주제 폐지, '위안부' 문제 등에 앞장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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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대모인 이효재(사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4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192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거쳐 컬럼비아대에서 1957년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듬해 모교 이화여대에 사회학과를 창설하며 교수로 부임했다. 1963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교수는 1977년 국내 최초로 대학 학부과정의 여성학 강좌 개설을 주도했다. 이화여대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여성학 석사를 배출하는 등 한국 여성학의 중심이 돼 왔다. 이 교수는 한국여성민우회 초대 회장과 1987년 창립한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등을 지내며 여성운동을 이끌었다.
 
또 호주제 폐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결성, 국회의원 여성할당제 등에 앞장섰다.  은퇴 후인 1997년부터는 고향에서 지역 여성들과 함께 ‘기적의 도서관’을 운영했다.
 
이화여대 출신 국내 대표적인 여성운동가들인 신혜수, 이미경, 장하진, 지은희 등은 이후 국회와 정부, NGO를 이끌며 ‘이효재 사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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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녹지원을 관람중인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을 만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습니다”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유족으로 딸 이희경씨, 동생 이은화(전 이화여대 교수)·이효숙·이성숙씨, 올케 이부자씨 등이 있다. 여성계는 고인을 여성장으로 배웅하기로 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김상희 국회 부의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80여 명이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빈소는 경남 창원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055)214-1910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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