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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쌍하다는 말이 나온 이유

박근혜 잣대로 보면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뻔해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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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문재인 정부는 추석 방역이 분수령이라고 그렇게 여러 번 이야기 했다. 국민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묘지시설은 문을 닫았고, 국민은 비대면으로 성묘를 진행했다. 추석, 구정 명절에만 겨우 찾아뵈었던 부모님과는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했다.

국민 대다수는 그렇게 정부의 방침에 따랐다. 그런데 여권 관계자들의 행동은 국민과 정반대였다. 코로나가 확산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의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추석 당일 김해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국민의 성묘는 막으면서 자신은 ‘정치 성묘’를 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깨어 있는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다"고 적어놓고 시민 10여 명에게 둘러싸인 사진을 올렸다.

그는 추석 전 방역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이동 자제’를 부탁했다.

기자 시절 그렇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사를 쓰려고 노력했다는 이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온 사람들을 깨어 있는 시민들이라고 했는데, 정부 방침에 따라 집에 있던 사람들은 어떤 시민인가. 깨어 있지 않은 시민인가.

외교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며 전 세계 국가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은 3일 미국 여행을 떠났다. 2억 원에 달하는 요트를 사기 위해서였다.

강 장관 남편은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하루 이틀 내로 코로나는 없어지지 않는다. 매일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 없으니 정상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이 매일 집을 지키고만 있으면 안 되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한 달 전 영상에서 코로나 지침 어긴 반 정부자에게는 공권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강 장관의 남편에게 공권력은 불가피하지만 강 장관은 "남편이 오래 계획한 여행이라 귀국하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추석 연휴 때 통화와 메시지 등으로 지인들과 명절 인사를 나눴다. 지인 중에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은 중도성향의 인물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자신이 이런 말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박근혜가 불쌍하다"고 했다. 안부만 물었을 뿐인데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

이를 국민 다수의 의견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YS 차남 김현철씨가 "권력에 취해 잠시 즐길 수 있겠지만, 무고한 국민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쓴 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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