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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1910명으로 급증... 하루새 548명 늘어

0명->1910명, 국가 예방접종사업 관리 부실 논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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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정부가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9월 23일 한 의료기관에서 내원객들이 유료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애초 정부는 해당 백신 접종 중단을 발표하며 이를 접종한 사람이 '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일주일만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국가 예방접종사업의 부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어제(9월 30일) 기준으로 총 1910건(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1362명에 비해 하루 새 548명 늘어난 것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9월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1910명 등으로 연일 급증하고 있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경기 673건, 전북 326건, 인천 214건, 경북 161건, 서울 149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 17건, 경남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접종자의 66%(1261명)는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시작 전에 접종을 받았고, 22일 사용 중단을 알린 이후에도 28일까지 일주일간 649건이 해당 백신을 맞았다. 해당 백신은 23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예방접종사업용 백신인 만큼 이 날짜 전 해당 백신을 접종한 의료기관은 지침을 어긴 것이다.
 
실제 한 의료기관에서는 유료접종을 받은 60명이 정부의 무료 물량으로 무더기로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유료 백신과 정부 제공 무료 백신을 구별하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리 부실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해당 백신을 맞고 이상을 호소한 사람은 이날 4명이 늘어 총 8명이다. 이상 반응을 새로 신고한 4명 가운데 2명은 오한·두통·메스꺼움 등, 1명은 두드러기, 1명은 설사 증상이 있다고 각각 보고했다.  앞서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4명 역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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