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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환절기 감기 몸살 예방에 특효!"

차로 마시되 위장 안좋으면 조심

김휘열  하늘애 한의원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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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이 되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고 있습니다. 아침에 반팔 차림으로 다니면 추운데 반해, 점심을 먹으러 나갈 때는 햇볕이 뜨거워서 소매를 올리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나서 에어컨을 켜면 춥고, 에어컨을 끄면 더운 애매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절기가 되면 기온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항상 인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몸에도 무리가 많이 가게 되고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외부온도가 더우면 땀이 나고 체수분이 증발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기화열이 몸의 열을 뺏어가기 때문에 몸의 체표온도를 낮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부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인체는 팔다리에 있는 골격근이 수축하고 떨리면서 열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외부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듭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는 아침·저녁으로 몸의 근육이 수축되고 떨리면서 열을 만들어냅니다. 

반면 낮에는 땀이 나기 때문에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그 결과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환절기에 기온변화에 따른 체온 스트레스를 치료하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약재가 있습니다. 바로 계피입니다.


◇ 감기예방에 도움이 되는 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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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뿌려 먹거나 차로 마시면 좋은 계피

인터넷에 우스갯소리로 ‘커피 위에 계피는 빼주시고 시나몬 넣어주세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피가 시나몬인데 잘 모르면서 멋진 것처럼 얘기하는 점이 웃음 포인트인데요.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계피는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이면서 음식입니다. 

계피의 주성분은 시나믹 알데하이드(cinnamic aldehyde)입니다. 이 성분은 열을 내리고 및 피부혈관 확장작용을 유도할 수 있어서 기온이 내려갈 때 온몸에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고 체온을 유지시켜 줍니다. ‘시나믹 알데하이드(cinnamic aldehyde)’에서 시나믹(cinnamic)이 우리가 말하는 시나몬의 성분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항원)를 죽이기 위해 인체는 체온을 올려서 대응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감, 몸살과 같은 근육통을 줄이는데도 계피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고온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인체는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체온을 올려 그들이 살기 힘든 조건을 만들고 내부적으로는 면역기능을 올려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온을 올리려면 몸의 근육을 수축해야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 근육통, 몸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 여성들은 쉽게 몸살이 걸리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이때 계피를 먹으면 체표, 온몸으로 혈액공급을 하여 근육긴장을 완화시키고 면역조절물질인 인터루킨(IL-1α) 생성조절을 통해 열을 낮추고 통증을 덜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아플 때 움직이기 싫고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 Sickness behavior

몸이 피곤하고 아프면 움직이기 싫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식욕도 떨어집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집에서 누워있고 싶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의학적으로는 ‘병 행동(sickness behavior)’이라고 하는데 이는 ‘몸을 회복하기 위해, 에너지를 병에만 집중하기 위해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쓰기 싫어하는 신체적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활동을 자제하고 쉬게 되면 활동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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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렸을 때는 다른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병에 걸렸을 때 식욕이 떨어지는 이유도 에너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능을 올리기 위해서는 위장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이 계속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고, 식사량도 적어져 병을 이겨내기 더욱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계피를 사용할 수 있는데, 계피의 정유성분(桂皮油)에는 위장을 완만히 자극하여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위장기능을 강화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계피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위염, 위궤양이 있는 분들은 계피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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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로 사용되는 계지

가장 오래되고 많이 사용되는 한약 처방집 ‘상한론(傷寒論)’의 첫 처방으로 계피가 등장합니다. 책에는 계피를 중요한 약재로 사용한 계지탕(桂枝湯)이라는 처방이 나옵니다. 이 처방은 초기감기 및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조리하는 약으로 사용되는 처방인데요. 이렇게 계피는 감기 초기에나 미리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입니다. 수정과, 커피 등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이 쓰이고 식용·약용 공용 한약재로 쓰이는 좋은 음식인데요. 감기 예방 및 초기감기에 사용할 때에는 1일 4~6g 정도를 끓는 물에서 일정 시간 우린 후, 드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계피는 위액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상 위염, 위궤양이 있는 분들이 드시게 되면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염, 위궤양이 있거나 속쓰림이 자주 발생하시는 분들도  계피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처방을 해드리면서 생활관리를 해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환자 가운데 위염이 있는 분들이 수정과를 자주 드시거나 커피에 시나몬을 늘 뿌려드시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계피를 드시는 것이 건강을 더 해칠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안 드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고 혹시 감기기운이 있으면 계피차를 한번 드셔보세요.


글 = 김휘열 하늘애 한의원 대표 원장



입력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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