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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대의 ‘되짚기’】 내년 대선에도 DJ-YS 그림자... 尹 킹메이커는 누구?

서봉대  정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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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5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등록 장소에서 이회창 후보측 신경식 김무성 의원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02년 11월 11일 정대철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선대위기획위원장 등이 후보단일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선 DJ(김대중)와 YS(김영삼) 측 인사들이 대선 후보로 뛰거나 캠프 핵심, 킹메이커로 활동했던 경우가 적지않았다.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DJ와 YS의 대리전 양상으로 대선이 치러졌던 셈이다.

 

# 2002년 대선이 그랬다. 두 번째 대권도전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에는 대선기획단장을 맡았던 신경식 전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김무성 전 의원이 있었다.

 

민정당 출신이었던 신 전 의원의 경우 YS가 민자당(3당 합당으로 창당)의 대표최고위원일 때 비서실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1992년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YS 지지로 돌아섰던 신민주계다. 김 전 의원은 상도동계(YS 정치계보) 막내로 불린다. 윤 전 장관은 YS 정부 때 청와대대변인과 환경부장관으로 발탁됐다. 이 후보도  YS에 의해 국무총리로 임명됐고  양측간 갈등을 빚었다지만 집권당 선대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본격 진입, 1997년 대선후보로 나서게 됐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는 정대철 공동선대위원장, 이해찬 기획본부장, 김상현 상임고문 등이 있었다. 정 위원장은 DJ가 창당했던 평화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DJ가 정계복귀후 다시 합류하는 등 범 동교동계(DJ 정치계보)로 분류된다. 이 본부장은 1988년 총선 때 DJ 영입 케이스로 출마, 당선됨으로써 정계입문 했으며 김 고문은 동교동계 1 세대다. 노 후보 역시 집권당 후보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이었던 DJ의 지원을 받아 판세를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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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1일 엘지빌딩 한나라당이 여의도연구소 이사회에서 새로 이사장에 선임된 박근혜 대표가 윤여준 소장가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 2007년 대선에 출마했던 이명박 후보에게는 박희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있었다.

 

민정계 출신이었던 박 위원장은 민자당에서 대변인을 맡았고 당내 대선후보 경쟁 국면에서 YS를 지지했던 신민주계. 민중당출신 이 전 의원은 1996년 총선을 앞두고 당 쇄신차원에서 신한국당을 창당했던 YS에 의해 영입돼 당선됐고 김 위원장은 YS 비서로 정계입문 했던 상도동계 1 세대다. 이 후보도 1992년 총선에서 민자당 대표였던 YS에 의해 영입돼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으로 들어왔고,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YS 지지를 받았다.

 

집권당이었던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측에는 대선기획단 고문에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 공동기획단장에 이강래 전 의원 등이 포진했다. 이 고문은 동교동계 1 세대였고 이 단장은 DJ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1997년 대선 DJ특보, 2002년 대선 노무현특보를 맡았던 전략통이었다. DJ 사돈인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대표도 합류했다. 정 후보는 DJ에 의해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1996년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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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1일 한나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대책회의에 공천에서 탈락해 공동선대위장을 맡은 김덕룡 박희태 의원이 인사말 하고 있다.

 

#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는 어떤 인사들이 뛸까?

 

여권에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우선 꼽히고 있다. DJ에 의해 정계입문했던 이 전 대표는 1997년 DJ 선대본부 부본부장, 2002년 노무현 후보 선대위 기획본부장, 2017년 문재인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대선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부실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미국생활을 접고 최근 귀국,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노무현 후보 참모였다.

 

야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있다. 민정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노태우 정부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는 등 YS 측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캠프 국민행복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이 2020년 총선에서 참패한 뒤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4.7 재보선 승리를 주도해 킹메이커로 부상했다.

 

그가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으나 윤 전 총장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도 대선주자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에는 YS 사람들이 가세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1992년 대선 때 YS 캠프에서 뛰었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이들 외에 공개적으로 킹메이커를 자임하고 나선 쪽도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전 총장 선거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 정 의원은 JP(김종필) 측 사람이다.

 

차기 대선에 여야 후보로 누가 나설 지, 캠프에는 어떤 인사들이 참여할 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양김(兩金)의 잔영이 어른거리고 있는 형국이란 점만은 분명해지고 있다.

입력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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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대의 되짚기

jisang3@daum.net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국민일보에 입사한 이후 2020년 뉴스 1 부국장을 마지막으로 30년 언론인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치부장, 정치선임기자 등으로 여의도 정치권과 청와대, 총리실 등을 취재하고 후배 기사를 데스킹하는 데 20여년을 보냈다. 현재 민간연구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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