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옛 대한제국 공사관이 지난 9월 미국의 국가사적지(NRHP·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가 됐다. 한미 외교의 초창기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의 역사가 담긴, 한국 정부 소유의 장소가 미국 국가사적지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누구보다도 깊은 감회를 갖고 지켜보는 이가 있다. 박보균(朴普均·7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기자 시절이던 1990년대 말부터 10여 년간 이 건물 재매입 운동에 앞장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지난 10월 미국 여행 중 이곳을 다시 찾았던 박 전 장관은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은 지도층이 분열하고, 부국강병(富國强兵)과 국민 통합에 실패한 나라는 파탄 난다는 역사의 냉혹한 교훈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를 누구보다도 깊은 감회를 갖고 지켜보는 이가 있다. 박보균(朴普均·7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기자 시절이던 1990년대 말부터 10여 년간 이 건물 재매입 운동에 앞장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지난 10월 미국 여행 중 이곳을 다시 찾았던 박 전 장관은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은 지도층이 분열하고, 부국강병(富國强兵)과 국민 통합에 실패한 나라는 파탄 난다는 역사의 냉혹한 교훈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