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서해일기》를 펴냈다. 이씨는 이 책에서 사건 발생 이후 1080일 동안 있었던 일들과 함께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몰면서 유가족들의 호소를 외면했던 문재인 정권의 행태를 고발했다.
이씨에 따르면 사건 직후 ‘동생이 북한을 동경했느냐’는 해양경찰 측의 전화가 여러 차례 왔고, 곧이어 국회의원들이 찾아와 월북을 인정하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이대준씨의 장례는 사건 2년 만에, 시신도 없이 치렀다.
이래진씨는 동생을 월북자로 몰았던 문재인 정권의 행태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그렇게나 배척하던 ‘색깔론’이 아니냐”고 꼬집으면서 “《서해일기》는 잘못된 국가의 권력이 힘없는 국민을 억압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바로잡아가는지를 알려주는 가족애의 외침”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