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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한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

글 :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사진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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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가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 생태연구부문 대상을 받았다.
 
  강 교수는 ‘잡초’ 전문가다. 우리나라 야생식물의 종자를 모으고, 유묘(幼苗), 개화·결실기의 이미지 자료 60여만 장을 수집했다. 1999년엔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을 설립해, 2332종류의 식물종자 8893점을 모았다. 우리나라 자원식물을 집대성한 《한국생약자원생태도감》(2008·지오북) 등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종자와 식물에 대한 전시회를 20회 열어, 한국 식물자원을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해왔다.
 
  강 교수는 야생식물자원 연구를 위해 36년 동안 4924일을 야외 조사하는 데 할애했다. 연(年)으로 계산하면 약 13년6개월이다. 그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래식물과 덩굴식물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를 발표했다.
 
  강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생식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연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숙과학지원재단과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에 감사하며, 두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야생식물자원포럼’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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