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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피해 복구 위해 7억원 땅 기부한 김병록씨

글·사진 :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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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평(10㎡)에서 할 수 있는 숭고한 일엔 어떤 게 있을까. 이제부턴 구두를 닦는 일을 가장 윗줄에 올리려 한다. 김병록(61)씨는 서울 상암동의 3평짜리 구두 점포에서 구두를 닦고 수선한다. 11세 때부터 해온 일이다. 첫딸은 가정을 꾸려 나갔고, 지금은 둘째 딸, 장애가 있는 막내아들과 살고 있다. 아내 권점득(59)씨는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늘 함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의 한중간에서 김씨는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코로나 사태로 위기를 맞은 이웃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땅 1만 평(3만3000㎡)을 파주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공시지가 1㎡당 7330원, 시가 7억원 상당의 임야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경기가 악화되는 걸 보면서, 내가 가진 거라도 나누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갑자기 한 일은 아니다. 그는 2017년까지 21년간 헌 구두 5000여 켤레를 수선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1997년부터는 이발 기술을 배워 요양원과 노인정을 찾아 봉사를 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뒤차의 돈도 내주는 깜짝 나눔도 해오고 있다. “단돈 몇천 원으로 누군가가 행복을 느끼는 게 좋다”는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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