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열연(熱演)을 보여준 배우 이범수(48)가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범수는 지난 11월 14일 개봉한 영화 〈출국〉(감독 노규엽, 제작 디씨드)에서 주연 ‘영민’ 역을 맡았다. 〈출국〉은 1985년 말 독일에서 벌어진 실화(實話) ‘오길남 사건’과 오길남 박사의 저서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배우 연우진·박혁권·박주미 등이 이범수와 호흡을 맞췄다.
이범수는 지난 11월 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출국〉은 자극적인 블록버스터와 볼거리 위주인 요즘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연기력만으로 세심한 감정의 변화와 갈등·번민·슬픔 등을 표현하며 이끌 수 있는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도전을 희망했다. 배우로서 남 주기 아까웠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당시 재독(在獨) 경제학자였던 오 박사는 북한 공작원들에게 포섭돼 가족들을 데리고 북으로 넘어갔다가 1년 가까이 고초를 겪고 다시 덴마크로 탈출한다. 〈출국〉은 병든 아내와 두 딸을 북에서 구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오 박사의 ‘절실한 부성애(父性愛)’를 조명했다.⊙
이범수는 지난 11월 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출국〉은 자극적인 블록버스터와 볼거리 위주인 요즘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연기력만으로 세심한 감정의 변화와 갈등·번민·슬픔 등을 표현하며 이끌 수 있는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도전을 희망했다. 배우로서 남 주기 아까웠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당시 재독(在獨) 경제학자였던 오 박사는 북한 공작원들에게 포섭돼 가족들을 데리고 북으로 넘어갔다가 1년 가까이 고초를 겪고 다시 덴마크로 탈출한다. 〈출국〉은 병든 아내와 두 딸을 북에서 구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오 박사의 ‘절실한 부성애(父性愛)’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