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展 여는 姜定孝 사진작가
1만8000에 달한다는 제주도 한라산의 토속 신을 돌과 나무, 자연의 모습에서 찾아내는 이가 있다. 제주도에서 ‘한라산 지킴이’로 통하는 강정효(姜定孝·50) 사진작가다. 그가 20여 년간 한라산을 비롯해 제주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람 얼굴 형상의 바위 사진을 모아 〈할로영산 
〉전(展)을 서울에서 연다.
‘할로영산’은 무속에서 한라산을 신성시해 부르는 이름이고, ‘(보름웃도)’는 바람 위 청정한 곳에 좌정한 한라산신을 이르는 말이다. 제주도는 지금도 마을마다 신당을 조성해 신을 모시는데, 그 숫자가 400여 개소에 달한다.
그는 “우리 주변의 자연 대상물, 바위 하나 나무 한 그루라 할지라도 그 의미를 부여할 때 가치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며 “제주의 정신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15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제주 자연을 기록해 온 그는 한라산 계곡 조사, 제주도 신당의 전수조사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 가치를 찾는 작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화산섬 돌이야기》 《대지예술 제주》 《바람이 쌓은 제주돌담》 등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책도 냈다.
전시는 서울 삼청동의 스페이스선+에서8월 3일부터 16일까지다.⊙
〉전(展)을 서울에서 연다.‘할로영산’은 무속에서 한라산을 신성시해 부르는 이름이고, ‘
(보름웃도)’는 바람 위 청정한 곳에 좌정한 한라산신을 이르는 말이다. 제주도는 지금도 마을마다 신당을 조성해 신을 모시는데, 그 숫자가 400여 개소에 달한다. 그는 “우리 주변의 자연 대상물, 바위 하나 나무 한 그루라 할지라도 그 의미를 부여할 때 가치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며 “제주의 정신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15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제주 자연을 기록해 온 그는 한라산 계곡 조사, 제주도 신당의 전수조사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 가치를 찾는 작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화산섬 돌이야기》 《대지예술 제주》 《바람이 쌓은 제주돌담》 등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책도 냈다.
전시는 서울 삼청동의 스페이스선+에서8월 3일부터 16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