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까지 2년간 금융감독원장으로 재임하며 부실 저축은행 사태를 수습한 권혁세(權赫世) 전 금융감독위원장. 퇴임 후 모교인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초빙교수로 일주일에 3시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공직 33년간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매년 연례행사처럼 태풍이 지나갔다”며 “세계경제가 요동칠 때마다 어김없이 한국경제라는 자그마한 섬에 제일 먼저 험한 파도가 밀려왔다”고 회고했다.
“몇 차례 금융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인식이 확산하면서 젊은이 사이에 희망을 잃어가는 소위 ‘하류사회’ 현상이 생겨나고 있어요.”
승자독식의 희망이 없는 사회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 《성공하는 경제》(프리뷰 刊)라는 경제서적을 펴냈다. 한국경제를 신랄하게 분석하고 새롭게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인식의 전환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민금융 전담기구가 필요해요. 서민금융은 일반 금융논리로 접근해선 안 됩니다. 포용적 동반성장(Inclusive Growth)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인식의 전환이 있을 때 해법을 찾을 수 있어요.”⊙
“몇 차례 금융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인식이 확산하면서 젊은이 사이에 희망을 잃어가는 소위 ‘하류사회’ 현상이 생겨나고 있어요.”
승자독식의 희망이 없는 사회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 《성공하는 경제》(프리뷰 刊)라는 경제서적을 펴냈다. 한국경제를 신랄하게 분석하고 새롭게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인식의 전환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민금융 전담기구가 필요해요. 서민금융은 일반 금융논리로 접근해선 안 됩니다. 포용적 동반성장(Inclusive Growth)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인식의 전환이 있을 때 해법을 찾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