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실상사작은학교 제공
-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일출을 맞는 실상사작은학교 학생들.
실상사작은학교 전교생이 지난 5월 11일 2주간의 남도 500리 도보여행과 지리산 종주를 마쳤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자리한 실상사작은학교는 전교생 52명의 중·고등 과정 대안학교다. 지난해에는 지리산 둘레길 274km를 단체 완주해 사단법인 숲길로부터 인증서와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이영준(36) 교사는 “긴 시간을 통해 힘겨움을 맛보며 자신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더불어 가는 여행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덕목을 배우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52명이 여섯 팀으로 나뉘어 떠난 이번 여정에서 학생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으며 매 끼니와 잠자리를 스스로 해결했다. 일회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스턴트 식품을 먹지 않기로 한다는 생활원칙도 세워 이를 지켰다.
생애 첫 도보여행에 나선 중학교 1학년 김도연(13)군은 “긴 시간 걷다 보니 나 자신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무척 힘들었지만 형, 누나들과 함께 지내며 배려가 무엇인지 배웠다”고 말했다.⊙
이영준(36) 교사는 “긴 시간을 통해 힘겨움을 맛보며 자신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더불어 가는 여행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덕목을 배우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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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을 따라 걷는 실상사작은학교 학생들. |
생애 첫 도보여행에 나선 중학교 1학년 김도연(13)군은 “긴 시간 걷다 보니 나 자신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무척 힘들었지만 형, 누나들과 함께 지내며 배려가 무엇인지 배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