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와 뉴욕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에스터 채(본명 채경주·蔡慶珠)가 일인극 <그리하여 화살은 날아가고(So The Arrow Flies)>를 지난 10월 17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했다.
이 작품은 미국에 사는 탈북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정보원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다뤘다. 대본을 직접 쓴 에스터 채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채씨는 “직접 경험한 9·11테러와 북에서 추방된 인민배우 주순영, KAL기 폭파범 김현희 등 실제 사건과 인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세계여성포럼, TED 콘퍼런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을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 토니상 수상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은 “놀랍고 아름다운 쇼”라고 극찬했고,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매거진는 “에스터 채는 스파이와 속임수의 세계로 관객을 능란하게 끌어들인다”고 호평했다.
에스터 채는 고려대 불문과 졸업 후 미시간대와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수학했다. <뉴욕 특수수사대> 등의 미국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서 연극 무대에 올랐다. 맥도날드, 모건스탠리 등의 CF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 작품은 미국에 사는 탈북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정보원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다뤘다. 대본을 직접 쓴 에스터 채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채씨는 “직접 경험한 9·11테러와 북에서 추방된 인민배우 주순영, KAL기 폭파범 김현희 등 실제 사건과 인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세계여성포럼, TED 콘퍼런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을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 토니상 수상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은 “놀랍고 아름다운 쇼”라고 극찬했고,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매거진
에스터 채는 고려대 불문과 졸업 후 미시간대와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수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