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徐憲康 사진작가
金喜鎭(김희진·75) 한국매듭연구회장이 한국매듭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전 ‘귀한 솜씨, 빛나는 매듭’展(전)을 연다. 2009년 12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김 회장과 회원 40명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공개행사로 진행된다.
草野(초야)에 파묻혀 있던 옛 匠人(장인)들을 찾아 매듭의 맥을 이은 김 회장은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22호 매듭匠(장)으로 지정됐다. 1963년 9월, 29세의 김희진 회장은 정연수 선생의 工房(공방)에서 매듭과 처음 인연을 맺은 한국 매듭의 개척자다.
김 회장은 “1984년 한국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대회 및 103위 성인 시성식 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황금색 雲紋緞(운문단) 곤룡포 모양의 祭衣(제의)와 103위 聖人傘(성인산)을 제작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며 “바오로 2세가 착용했던 제의는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성전 제의실에 보관돼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1979년 10월 ‘한국매듭연구회’를 세우면서 기를 쓰고 800여 명에게 전통 매듭을 가르쳤다”면서 “매듭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공예학교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草野(초야)에 파묻혀 있던 옛 匠人(장인)들을 찾아 매듭의 맥을 이은 김 회장은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22호 매듭匠(장)으로 지정됐다. 1963년 9월, 29세의 김희진 회장은 정연수 선생의 工房(공방)에서 매듭과 처음 인연을 맺은 한국 매듭의 개척자다.
김 회장은 “1984년 한국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대회 및 103위 성인 시성식 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황금색 雲紋緞(운문단) 곤룡포 모양의 祭衣(제의)와 103위 聖人傘(성인산)을 제작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며 “바오로 2세가 착용했던 제의는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성전 제의실에 보관돼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1979년 10월 ‘한국매듭연구회’를 세우면서 기를 쓰고 800여 명에게 전통 매듭을 가르쳤다”면서 “매듭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공예학교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