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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을 하며

美北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

글 : 김성동  월간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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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刊朝鮮》 7월호 기사를 한창 마감하는 시기인 6월 12일, 13일에 우리 한반도와 관련한 빅 이벤트가 2개나 있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美北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였죠. 보수적인 분들에게 두 이벤트는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습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 이벤트 모두 오래전부터 결과가 예측이 돼 왔던 일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미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제 주변 탈북자들 중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북한이 그렇게 쉽게 변하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순전히 위정자들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북한의 사기극에 놀아나는 꼴”이라고 비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과도한 비판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죠.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매사 첫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으니까요.
 
  우리에게는 기도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 첫걸음이 지옥으로 향하는 걸음이 아닌 천국으로 가는 첫걸음이길 염원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미북정상회담이 남긴 것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우리 다음에 꼭 만나! 만나줄 거지?” 하는 약속을 다짐하는 일뿐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희망을 놓으면 너무 허망해지니까요.
 
  미북정상회담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月刊朝鮮》 7월호 기사 중 배진영 기자가 미국과 월맹의 ‘파리평화협정’ 과정과 이후 자유월남이 지도상에서 사라지기까지의 과정을 쓴 역작(力作)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미국이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공산주의자들과의 약속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과 어쩌면 그렇게 많이 닮았는지 모골이 송연해지기도 하는 기사입니다.
 
  6·13지방선거 역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선거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서 저는 희망을 읽고 싶습니다. 이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패배이지 보수 전체의 몰락이 아니라는 위안을 가져봅니다.
 
  지방선거 압승 후 ‘촛불’이라는 분노에 힘입어 집권한 현 정부·여당의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분노의 정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지만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부른다는 것 역시 역사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준 교훈이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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