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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의 香氣에는 우리 삶의 역사와 문화가 배어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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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하루가 열리는 시간. 세상은 푸른빛을 찾으며 밝아 온다.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에서, 산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월간 산》 등 산 취재를 업으로 하는 나에게 산은 나의 일터이면서 놀이터이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했다. 그 많은 산을 오르내리며 잡지에 쓸 사진들을 찍었다.
 
  가끔 가슴 벅찬 풍광도 만났지만 우리 산하를 조금 더 차분한 눈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아름다운 풍광에 역사 문화를 접목시킨 글을 얹어 《산의 향기》란 책을 엮었다. 알고 보면 산 정상에 무너진 돌 한 무더기에도 우리 삶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앙까지 오롯이 담겨 있었다. 예를 들면, 조선시대 우리는 봉수의 나라였다.
 
여름 가을을 지켜낸 내장산 백일홍.
  전국에 673개의 봉수대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나라의 안위를 알리는 한줄기 연기를 피우기 위해 수많은 봉수꾼들은 겨울에도 산정에서 떨어야 했다. 방한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봉수꾼들은 얼어 죽기까지 했다. 이런 사연들을 알고 나니 무너진 돌무더기 하나도 예사롭지 않았다. 이렇게 산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스스로 청량산인이라 부르던 퇴계 이황을 따라 청량산을 오르고, 다산 정약용을 따라 운길산도 올랐다. 책에 실린 사진들 중 일부는 함께 일하는 C영상미디어 식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발 아래 깔리는 운해를 바라보는 감동은 산정에 서는 자만이 느낄 수 있다.

함경남도 마식령에서 발원해 254km를 흘러온 임진강. 뒤로 개성 송악산 줄기가 힘차게 뻗어 있다.

한 해를 살아낸 나뭇잎들은 생을 마감하며 찬란한 색을 발한다. 변산 능선길.

신비스러운 봉우리라는 뜻의 월악산 靈峯.

서해바다 변산 솔섬의 낙조.

다산 정약용이 자신의 정원이라 칭하던 수종사 새벽.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선자령에 아침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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