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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G-2년, 현장을 가다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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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에서 제설기를 동원한 눈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포근한 겨울이 계속되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2018년 겨울 눈 부족을 대비해 ‘눈 저장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스키장이 폐장할 때 눈을 버리지 않고 슬로프 위에 따로 모아 냉동시킨 뒤 특수단열재로 보관해 다음 연도에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이용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올 2월로 ‘G(Game)-2년’이 됐다. 세계인의 시선이 평창을 주목하고 있다. 2월부터 시작하는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모든 경기장은 현재 완공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평창·강릉·정선에 건설하는 경기장은 신설 6개, 보완 2개, 기존 4개 등 총 12개다. 설상 경기장 7개와 빙상 경기장 5개다. 신설 경기장은 2014년부터 착공해, 올해 1월 평균 공정률이 50%를 넘어섰다. 오는 2월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가 펼쳐질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곤돌라 공사를 최근 마쳤고, 제설기를 쉴 새 없이 돌리며 막바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곤돌라 공사를 마치고 연휴 없이 막바지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신축 건설현장. 제설장비를 풀가동해 눈 뿌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2월 6~7일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남자 월드컵 대회가 펼쳐진다.
  평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서울광장과 올림픽공원 및 해운대 등에 동계올림픽 종목을 소개하는 홍보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강릉에는 상설 홍보관도 개관했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각종 겨울문화축제도 준비 중이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경기장 트랙은 완공했고, 주변 시설을 정비 중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테스트이벤트 기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대회 조기 붐 조성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각종 문화홍보행사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폭넓은 참여를 이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가 한창인 강원도 강릉 빙상 경기장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빙상 경기는 컬링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5종목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종목별 경기장 위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바라본 경기장 일대.

평창 송어축제장에 마련한 동계올림픽 체험관에서 관광객들이 동계올림픽 빙상종목 중 하나인 컬링을 체험하고 있다.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에 개관한 평창동계올림픽 상설홍보관. 동계스포츠 히어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는 주제전시실과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관이 있다. 또 올림픽 유치 과정과 대회 소개, 경기장 위치를 알리는 정보 패널을 전시했다.

서울광장에 전시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조형물. 각 스포츠 선수들의 동작을 형상화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하얼빈 빙설대세계’ 축제가 열렸다. 하얼빈 빙설축제는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 캐나다의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평가 받는다. 축제는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기대와 다짐이 열정적일수록 바라보는 일출은 힘차다.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뜨거운 도전이다. 성공보다는 노력이 아름다운 올림픽을 향해 여전히 평창은 도약 중이다. 강원도 속초 설악항에 설치한 스키점프 조형물 위로 丙申年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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