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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과 진심의 여름 꽃, 水菊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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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태양만큼 화사한 여름 꽃 수국(水菊).
 
  수국은 건조하다 싶으면 바로 말랐다가도 물을 주면 금세 생기를 띤다. 마치 연인의 무관심에 토라져 변덕 부리다가도 입맞춤 하나에 발그레 볼을 붉히며 사랑을 고백해 오는 여인처럼 말이다.
 
  그래서일까. 수국의 꽃말은 ‘변덕’과 ‘진심’, 그리고 ‘처녀의 꿈’이다.
 

  사실 우리가 꽃이라 보았던 이 화색의 잎은 사실 암술과 수술이 퇴화한 가짜 꽃(무성화)이다.
 
  가장자리 볼품없는 진짜 꽃이 수정될 수 있도록 나비와 벌을 유혹할 뿐이다.
 
  이 화색의 잎은 진짜 꽃이 수정되고 나면 열매의 영양분을 축내지 않으려 잎을 뒤집고 허옇게 죽음을 택한다. 그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헛꽃’이다.
 
  1만50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의 보고,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에 여름의 대표 꽃 수국이 활짝 피었다.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들여온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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