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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世와 現代가 공존하는 스탈린의 고향, 조지아

글·사진 : 최창안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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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산에서 수호자라도 되듯 불을 밝힌 조지아정교 트리니티 교회.
  조지아(Republic of Georgia)는 흑해연안 러시아와 터키 사이 카프카즈 산악지대에 위치해 실크로드상에서 동서양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상 고대 로마와 이슬람 투르크, 페르시아, 근대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주변국들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다.
 
  스탈린의 고향인 조지아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많은 피나는 항쟁을 벌였다. 1918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붉은군대에 점령당해 소비에트연방에 편입됐고, 1991년에야 러시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조지아를 여행하다 보면 중세와 현대가 공존한 듯한 인상을 받는다. 500만 인구의 80% 이상이 조지아 정교 신자들이다. 그렇다 보니 조지아 정교회 건물들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특히나 촛대바위처럼 생긴 산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카치키의 수도원은 ‘작은 스위스’라 불릴 만큼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조지아정교의 수도자들이 예배를 마치고 서로 인사하며 교회를 나서고 있다.
  조지아의 1인당 GDP는 3000달러 정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이방인들에게만큼은 따뜻한 미소를 잊지 않는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까지 가려면 터키를 경유해야 하는 등 관광 인프라가 아쉽긴 하지만, 조지아의 풍광만큼은 관광객들의 숨을 턱턱 멎게 만든다.
 
  물가가 싸다 보니 아무리 바가지를 씌워도 숙식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뒷골목 시장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우리돈 600원에 해당하는 1라리(Lari)를 지불하니 빨간 사과 6개를 건네준다. 조지아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식사시간도 아까웠던 내게 조지아의 달콤한 사과향은 어느새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조지아 내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꼽히는 스반타워. 메스티아에서 우쉬굴리까지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다.

시그나기에서 바라본 포도주 명산지 알라자니 평원과 코카서스 산맥.

‘사랑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시그나기. 코카서스 산맥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어 한때 실크로드의 교역로였다.

트빌리시에 있는 전통시장. 인심 좋은 과일가게 주인 덕분에 사과를 차에 넣고 다니며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카치키에 있는 절벽 수도원.
마치 기둥을 깎아 만든 절벽에 수도원을 지은 듯했으나. 실제로는 지반 침하로 수도원만 남은 것이라고 한다.
수도원에 가려면 낭떠러지에 만든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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