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리바시의 전통가옥.
키리바시(Kiribati)는 한국과 아픈 역사를 공유하는 나라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강제로 끌고 온 한국인 1500여 명이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Tarawa)의 거리 풍경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아직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았다. 빈곤문제는 물론 해수면이 상승해 하루아침에 살 곳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위기를 겪고 있다.
태평양 주변국을 지켜보기 용이한 지정학적 특성과 광대한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나오는 풍부한 수산자원은, 일본·중국 등 태평양의 패권을 노리는 나라들이 원조(AID)라는 부드러운 장갑을 끼고 키리바시로 몰려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산홋빛 해안에서 멱을 감으며 노는 아이들을 보며, ‘기후변화 문제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인간과 관련한 문제’라는 아노테 통(Tong) 키리바시 대통령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Tarawa)의 거리 풍경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아직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았다. 빈곤문제는 물론 해수면이 상승해 하루아침에 살 곳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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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대전 당시 일본군과 미군이 치열하게 싸웠던 베소에는 아직도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
산홋빛 해안에서 멱을 감으며 노는 아이들을 보며, ‘기후변화 문제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인간과 관련한 문제’라는 아노테 통(Tong) 키리바시 대통령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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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그로브 나무는 해안에 뿌리를 내려 침식의 진행을 막아주는 고마운 나무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맹그로브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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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타라와의 중심거리. 경찰차 옆으로 타라와의 주요 교통수단인 미니 버스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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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매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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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잡화품을 파는 가게. 이 정도면 꽤 다양한 물건을 갖춰놓은 축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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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소 부근 항구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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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리키(Bairiki) 한복판 작은 광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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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만 들이대면 언제 어디서든 포즈를 취하는 키리바시 아이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