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온 임동윤(초등학교 5학년) 군이 단양 가곡면 남한강 여울에서 낚싯줄을 풀고 감으며 ‘스침질’을 하고 있다.
더운 여름날, 맑은 냇물이 흐르는 강에 몸을 담그고 자연을 느끼며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견지낚시를 즐겨 보자. 낚싯대를 ‘툭툭’ 치는 물고기의 입질에 한여름 무더위와 번뇌가 씻겨 내려간다.
견지낚시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낚시법이다. 견지는 대쪽으로 만든 납작한 외짝 얼레를 말하는데, 견지에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잡는다.
견지를 이용한 낚시에는 여울에 미끼를 흘려보내 고기를 낚는 여울 견지와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나가 큰 고기를 낚는 배 견지법이 있다. 견지낚시로는 어린 시절 물놀이를 하면서 잡던 피라미, 갈겨니, 누치, 마자, 끄리 등을 낚을 수 있다.
견지낚시 장비는 간단하다. 견지, 살림망, 미끼 통, 지팡이처럼 물속에 꽂게 되어 있는 수장대만 있으면 된다. 수장대 아래쪽에 깻묵가루와 구더기를 버무려 담은 썰 망을 달아 놓으면 흘러내린 밑밥을 먹으려고 고기가 몰려온다. 누치나 마자는 바닥에, 끄리나 피라미는 조금 떠서 여울을 따라 거슬러 올라오는데, 물고기들이 낚싯바늘에 낀 구더기를 먹으려고 몰려들 때 낚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고 감으며 ‘스침질(미끼를 흘려보냈다가 챔질을 하는 동작)’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그러지 않으면 낚시채비가 바닥에 가라앉아 돌에 걸린다.
여울 견지는 강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할 수 있다. 낚시 포인트는 물살이 센 여울목 바로 아래, 여울물이 흐르고 그 끝에 물이 잠시 멈췄다가 흘러가는 소(沼)가 형성된 곳이다. 물이 맑은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상류와 영월의 동강, 평창의 평창강, 금강 줄기와 한강 상류 등이 인기 좋은 장소다.⊙
견지낚시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낚시법이다. 견지는 대쪽으로 만든 납작한 외짝 얼레를 말하는데, 견지에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잡는다.
견지를 이용한 낚시에는 여울에 미끼를 흘려보내 고기를 낚는 여울 견지와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나가 큰 고기를 낚는 배 견지법이 있다. 견지낚시로는 어린 시절 물놀이를 하면서 잡던 피라미, 갈겨니, 누치, 마자, 끄리 등을 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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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 여울에 늘어선 여울 견지낚시인들. 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는 견지인들의 설렘도 여울물처럼 일렁인다. |
여울 견지는 강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할 수 있다. 낚시 포인트는 물살이 센 여울목 바로 아래, 여울물이 흐르고 그 끝에 물이 잠시 멈췄다가 흘러가는 소(沼)가 형성된 곳이다. 물이 맑은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상류와 영월의 동강, 평창의 평창강, 금강 줄기와 한강 상류 등이 인기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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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여울에서 김성주씨가 두 손으로 견지의 손잡이와 중간대를 잡고 감았다가 풀어 주기를 되풀이하면서 서서히 누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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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강 개야리 유원지 여울에서 누치를 잡은 한국견지낚시협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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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강 개야리 유원지 여울에서 호젓하게 여울 견지낚시를 즐기는 김영배씨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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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가곡면 남한강 여울에서 박정훈씨가 낚은 누치. 견지낚시로는 40~60cm짜리 누치나 잉어 등도 낚지만 대개 10~15cm 크기의 고기가 낚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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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나가 대형 누치나 잉어를 낚는 배 견지낚시. 경기도 가평 청평댐 하류나 강원도 춘천 의암댐 하류에서 즐길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