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 심판의 문.
빅토르 위고의 출세작인 《노트르담의 꼽추》는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이 즐겨 찾는 명작이다. 1831년 발표 당시의 원제목은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작가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 성당 벽에 그리스어로 적힌 ‘운명’이라는 단어를 보고 그것이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누군가의 낙서라고 느껴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노트르담의 꼽추》는 성당 종지기 카지모도가 집시 처녀 에스메랄다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15세기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파리 생활상이 잘 묘사되어 있는 작품이다. 노트르담 성당을 중심으로 축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모습, 집시들의 처절한 삶, 교수대의 처형 광경을 구경하는 시민들, 냉정한 경찰과 재판관 등 15세기 당시 파리 시민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다.
《노트르담의 꼽추》의 작품무대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 중심가를 가로 흐르는 센 강 한가운데에 있는 시테 섬에 자리한다. 노트르담이란 ‘우리의 어머니’란 뜻으로 성모 마리아에 대한 존칭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딕식 건축물로,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에 완공하기까지 무려 180여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13세기에 만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스며드는 빛이 거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랑스에서 가장 크다는 노트르담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도 6000여 개의 관을 통해 웅장한 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돋운다.
프랑스의 낭만파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빅토르 위고는 1885년 5월, 83세의 일기로 사망하기까지 많은 소설과 시를 발표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노트르담의 꼽추 외에도 《레미제라블》 《오드와 발라드》 《가을의 나뭇잎》 《황혼의 노래》 《크롬웰》 등이 있다.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초에 살았던 집은 파리 보주 광장에 있다. 17세기에 지은 대저택으로 현재는 빅토르 위고 관련 자료와 유물들을 전시, 복원한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레 미제라블》을 비롯한 많은 대작을 집필하였는데, 전시관 곳곳에 프랑스 대문호의 유년부터 노년까지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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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이 오가는 센 강 건너에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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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0년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인 ‘장미의 창’. |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초에 살았던 집은 파리 보주 광장에 있다. 17세기에 지은 대저택으로 현재는 빅토르 위고 관련 자료와 유물들을 전시, 복원한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레 미제라블》을 비롯한 많은 대작을 집필하였는데, 전시관 곳곳에 프랑스 대문호의 유년부터 노년까지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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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건함이 느껴지는 노트르담 성당 내부. 성당은 길이 약 130m에 종각 높이가 약 63m로, 웅장한 오랑식(五廊式) 구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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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딕식 건물인 노트르담 대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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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 대성당 옥상 종탑 부근에는 괴수상이 여럿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