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골산 산책로와 삼성산 허릿길 (서울 관악구)
- 봉화산 둘레길 (서울 중랑구)
- 봉화산 둘레길 (서울 중랑구)
- 까실까실한 마사토 위를 맨발로 걷는 맛도 일품이다.
연일 허공을 그어대는 비로 인해 올 여름은 걷기와 마냥 멀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기가 어려울 뿐 일단 우장(雨裝)을 갖추고 길 위에 서면 기분은 여느 때보다 더 맑고 깨끗하다. 많은 동호인과 함께 우중걷기를 해 보았지만 단 한 번도 빗속을 걷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내리는 비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세정되는 듯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비가 내려도 땅이 질척이지 않는 마사토로 된 숲길을 주로 골랐다. 비가 오더라도 일단 집은 나서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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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버스에서 내려 목골산 초입까지 진입하는 길도 호젓함이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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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으로 정성스레 홈을 파서 만든 돌계단도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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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꼼꼼하게 박혀 있어 길찾기가 용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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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해박해(1839) 때 순교한 세 분의 성직자가 안치된 삼성산 성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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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축축함이 감도는 삼성산 허릿길은 길섶으로 양치류가 도열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