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 공주시 웅진동 금강보 상류. 강 속에는 산업폐기물과 온갖 생활 쓰레기들이 가득차 있다.
강에는 퇴적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퇴적된 모래 속에는 농약병과 폐비닐이 뒤엉켜 있고, 평화로운 습지로 알았던 둔치나 풀숲엔 영농자재, 타이어가 널려 있었다.
‘생태탐방로’로 알려진 여주 남한강 둔치와 부여 금강변, 낙동강 취수원 주변에서는 선풍기, 냉장고, 침대, 장롱 등 생활용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4대강을 준설하면서 둔치나 제방에서 파내고 긁어낸 쓰레기는 6월 현재 150만t이 넘었고, 연말까지 22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폐기물이 160만t으로 가장 많고 혼합폐기물 27만t, 매립폐기물 15만t 등이 4대강 주변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의 논란을 떠나 사상 최대의 하천 쓰레기 청소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생태탐방로’로 알려진 여주 남한강 둔치와 부여 금강변, 낙동강 취수원 주변에서는 선풍기, 냉장고, 침대, 장롱 등 생활용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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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18공구 함안보 인근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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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25공구 낙동대교 인근. 생활 쓰레기들과 농경 후 나오는 폐비닐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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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굴착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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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금강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금강 1공구 금남보 인근 고수부지. 과거 경작지와 퇴적토로 꽉 찼던 곳을 걷어 내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꽃을 심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