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한 팜나무 열매를 팜유원액 공장에 보내기 위해 수거하고 있다.
25년 생애 중 22년간 끊임없이 열매를 맺는 팜나무, 저탄소녹색성장 시대에 ‘뜨는’ 바이오 에너지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세계 팜유 생산의 87%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의 팜농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469만ha다. 인도네시아 농장까지 합한다면 전세계 재배면적의 79%를 차지한다.
팜유는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은 물론,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쓰인다. 바이오디젤은 유럽에서 없어서 못 팔 지경으로 인기 상종가다. 세계 바이오디젤 시장의 72%가 EU(유럽연합)로, 2002년 107만t에서 2008년 775만t으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팜나무 열매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물건이다. 팜부산물(EFB)이나 팜열매 껍질(PKS)은 화력발전의 연료로 쓰이고, 타고 남은 재는 칼륨비료로 만들어진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셈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부(富)’를 안겨주고 있는 팜나무는 적도 주변에서 잘 자란다. 팜나무는 대략 수령 3년 정도면 열매를 맺고 완전히 성장한 나무는 ha당 20t 이상의 수확이 가능하다. 팜나무가 25년 동안 열매를 생산하는 데 투입되는 비용은 대략 70만원 정도라고 한다.
최근 NGO단체들은 팜농장 건설이 열대우림 지역의 심각한 산림벌채, 원주민과의 갈등, 노동력 착취, 오랑우탄의 멸종을 불러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팜오일위원회는 “국토의 50%만 팜농장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50%는 그린벨트로 지정해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며 NGO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
| 팜유원액 생산 공장에 도착한 팜나무 열매를 차에서 하역하고 있는 인부들. |
팜나무 열매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물건이다. 팜부산물(EFB)이나 팜열매 껍질(PKS)은 화력발전의 연료로 쓰이고, 타고 남은 재는 칼륨비료로 만들어진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셈이다.
 |
| 팜나무 열매(FFB)에도 등급이 있다. 선별 작업을 통해 1~3등급 가운데 등급을 매겨 가격을 쳐준다. 매일 정부기구인 말레이시아 팜오일위원회(MPOB)를 통해 고지된 가격을 참고로 FFB 가격을 결정한다. |
최근 NGO단체들은 팜농장 건설이 열대우림 지역의 심각한 산림벌채, 원주민과의 갈등, 노동력 착취, 오랑우탄의 멸종을 불러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팜오일위원회는 “국토의 50%만 팜농장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50%는 그린벨트로 지정해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며 NGO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
| 팜유원액(CPO) 공장 소각로에서 증기를 얻기 위해 팜부산물(EFB)을 소각하고 있다. |
 |
| 노란색을 띤 메소코프를 통해 팜유원액이 나오고, 정제(fefined), 탈색(bleaching), 방취(deodrant)를 거쳐 식용유로 탄생한다. |
 |
| 팜농장에서 수확해 팜유원액 공장으로 보내진 팜나무 열매. 수확 후 24시간 안에 가공처리해야 유리지방산의 증가를 막고 양질의 팜유원액을 얻을 수 있다. |
 |
| 팜나무에 열린 팜나무 열매(Fresh Fruit Bunch). 오렌지 색을 띠고 있을 때 가장 잘 익은 상태로, 수확 대상이다. |
 |
| 3개월생 팜나무들은 일명 너서리(nursery)에서 1년 동안 보호를 받으며 자란 뒤 농장으로 ‘시집’을 간다. |
 |
| 말레이시아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2년생 팜나무들. 3년생부터 본격적 수확이 시작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