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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코드 이용 방법 :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앱스토어·안드로이드마켓·T스토어 등에서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여 설치.(예: QRooQRoo, Viewfinder, 스캐니, EZQR 등)
金南德
⊙ 1967년생. 강원대 행정학과 졸업.
⊙ <강원일보> 사진부장 역임. 現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강사.
⊙ 수상 : 강원다큐멘터리 사진가 선정(05년), 한국기자협회 주최 엑설런트 사진기자상(06년)·
한국보도사진전 우수상 수상(05, 06년)
⊙ 저서 : <사진기자와 함께 가는 생태여행> <백두대간의 숨 쉬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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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南德
⊙ 1967년생. 강원대 행정학과 졸업.
⊙ <강원일보> 사진부장 역임. 現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강사.
⊙ 수상 : 강원다큐멘터리 사진가 선정(05년), 한국기자협회 주최 엑설런트 사진기자상(06년)·
한국보도사진전 우수상 수상(05, 06년)
⊙ 저서 : <사진기자와 함께 가는 생태여행> <백두대간의 숨 쉬는 비밀>.
언제부턴가 오래된 것에 눈길이 간다.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처음이지만 와 본 듯한 곳. 강원도 춘천의 낭만시장(중앙시장) 골목이 바로 그곳이다. 금이 간 가마솥 덮개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솥뚜껑은 철심으로 기워져 있다. 치열한 삶을 살아온 흔적이다. 상처 난 솥뚜껑을 보고 있자니,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솥뚜껑 위로 오랜만에 찾아온 자식들을 반기는 허름한 옷차림의 어머니 모습이 선하다.
재래시장에서는 사람 향기가 난다. 덤을 듬뿍 담아주는 채소가게 할머니의 손에서, 관광객을 맞는 과일가게 아줌마의 서툰 중국어 속에서, 손때 묻은 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속에서, 튀김가게 아줌마의 구김살 없는 웃음 속에서. 신용카드 긁는 소리만 들리는 대형할인매장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사람 냄새가 진하게 묻어나는 곳. 나는 지금 그곳으로 간다.⊙
재래시장에서는 사람 향기가 난다. 덤을 듬뿍 담아주는 채소가게 할머니의 손에서, 관광객을 맞는 과일가게 아줌마의 서툰 중국어 속에서, 손때 묻은 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속에서, 튀김가게 아줌마의 구김살 없는 웃음 속에서. 신용카드 긁는 소리만 들리는 대형할인매장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사람 냄새가 진하게 묻어나는 곳. 나는 지금 그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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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것이 즐겁죠 <한복 2호집>은 대표가 최복희(66)·최옥순(56)씨 두 명이다. 매장TV는 노래 채널에 고정돼 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겹게 일하고 있다. 1988년 선명회 복지회관에서 바느질을 배운 동기생인 두 사람은 이곳에서 23년째 동업을 하고 있다. 얼굴만 봐도 상대방의 기분을 알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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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가 좋아요 <한성고추상회> 손용근(73) 할머니는 그동안 과일, 국수 등 안 해본 장사가 없다. 6남매를 둔 할머니는 딸 넷을 낳은 후에 서른하나에 아들을 봤다. 아들이 귀한 집에 시집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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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우물만 파라 <중앙당> 점주 최치욱(74)씨의 말이다. 40년 동안 한자리에서 도장 파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일해 왔다. 전통시장이 예전처럼 사람들이 찾는 시장이 됐으면 하는 것이 최씨의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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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의 손길 <한복나라>의 주인 이남식(75) 할머니 입가에는 항상 미소가 가득하다. 4남매 중 막내딸과 점포를 지키고 있다. “한복은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할머니는 이곳에서 43년 동안 바느질로 우리 옷을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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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들의 수다방 <옥머리방> 손경옥(58)씨에게는 손님 모두가 형님이고 언니다. 손님들이 머리 하는 동안 가족처럼 서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오랜 단골들이 찾는 이 미용실은 낭만시장의 쉼터 역할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