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 채취 작업이 한창인 태평염전.
짭짤한 바닷물과 바람, 뜨거운 태양. 그리고 염부(鹽夫)의 정성이 빚어내는 예술품, 소금. 4대 미각(味覺·甘 酸 鹽 苦) 중 짠맛(鹽)을 내는 요소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을 맛보기 위해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을 찾았다.
갯벌을 네모 반듯하게 다져 만든 염전에서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바닷물이 고여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꼬박 25일. 판에 가두어놓은 짠 물이 뜨거운 햇살을 만나 데워지고 농축(濃縮)되는 과정을 거쳐야 염도 27도의 물 위에 ‘소금 꽃’이 핀다.
소금은 하루 중 해가 가장 뜨거운 정오가 지나야 결정체(結晶體)가 된다. 때문에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채취(採取) 작업이 시작된다. 염부들이 밀대로 가라앉은 소금을 모아 우윳빛의 소금 산을 만든다. 모은 소금은 창고로 옮겨 6개월 이상 간수(艮水)를 뺀다. 창고 속에서 오랜 숙성의 시간을 거치고 나야 비로소 맛 좋은 소금이 탄생한다.
소금 채취는 보통 4월부터 10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태평염전에서는 이 시기에 직접 소금을 채취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염전뿐만 아니라 옛 조상의 소금 채취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금박물관, 소금동굴 힐링센터(healing center), 솔트 레스토랑, 소금 가게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함초가 붉게 물든 염생식물 탐방로는 사진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갯벌을 네모 반듯하게 다져 만든 염전에서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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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밭 옆에서 자라는 염생(鹽生)식물 함초. 함초는 ‘바다의 홍삼’이라고 할 만큼 몸에 좋다. |
소금은 하루 중 해가 가장 뜨거운 정오가 지나야 결정체(結晶體)가 된다. 때문에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채취(採取) 작업이 시작된다. 염부들이 밀대로 가라앉은 소금을 모아 우윳빛의 소금 산을 만든다. 모은 소금은 창고로 옮겨 6개월 이상 간수(艮水)를 뺀다. 창고 속에서 오랜 숙성의 시간을 거치고 나야 비로소 맛 좋은 소금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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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넓은 소금밭 위로 해가 지고 있다. |
태평염전에서는 이 시기에 직접 소금을 채취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염전뿐만 아니라 옛 조상의 소금 채취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금박물관, 소금동굴 힐링센터(healing center), 솔트 레스토랑, 소금 가게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함초가 붉게 물든 염생식물 탐방로는 사진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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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전에서 채취한 소금은 창고에서 6개월 이상 숙성된다. 어둠 속에서 물기를 모두 빼고 나야 소금 맛이 제대로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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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 해를 뒤로하고 염부들이 소금을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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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부가 채취한 소금을 삽으로 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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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전에 떨어진 낙엽 위로 정육면체의 소금 알갱이들이 맺혀 있다. |
| ⊙ 태평염전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650-37번지 ·체험문의 : 061-275-0829 ⊙ 소금박물관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수요일, 매월 1일 휴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