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구시갈파의 꼬마야길C.C에서 라운드하는 동안 총을 든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는 지점은 한군데도 없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북중미 예선 14조 A지역에서 6개국 간의 접전 끝에 국경을 서로 맞댄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가 최종전에 올랐다.
1969년 6월 7일, 엘살바도르 팀이 어웨이 경기를 하러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 왔을 때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 밖에서 온두라스 응원단이 밤새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합창을 해대 한숨도 못 자도록 만들었다. 이튿날 경기 결과는 잠 못 잔 엘살바도르 팀의 패배.
일주일 뒤 온두라스 팀이 엘살바도르에 갔을 때 엘살바도르 축구 팬들은 호텔 창문을 깨고 쥐를 던져 넣으며 난동을 부렸다. 다음 날 경기는 공포의 밤을 지새운 온두라스 팀의 완패!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폭격기와 탱크가 동원, 100시간 동안 전쟁이 벌어져 3000명이 전사했다. 이름하여 ‘축구전쟁’.
온두라스엔 지금도 일상생활이 전쟁이다. 난데없이 총소리가 나도 사람들은 놀라지 않는다. 조그만 가게 앞에도, 식당 앞에도 총을 든 경비원이 서 있고, 커피 따는 4월이 되면 무장한 마적단(馬賊團)이 커피 농장의 일당 노임 현금을 노린다. 농장주는 사병(私兵)을 고용한다.
테구시갈파에 있는 골프코스에서는 총을 든 안전요원이 여기저기 가시거리 내에서 골퍼들을 보호한다.⊙
1969년 6월 7일, 엘살바도르 팀이 어웨이 경기를 하러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 왔을 때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 밖에서 온두라스 응원단이 밤새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합창을 해대 한숨도 못 자도록 만들었다. 이튿날 경기 결과는 잠 못 잔 엘살바도르 팀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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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무라야 산 속 커피 농장에서 원두를 볶으면서도 무장을 해제하지 않는다. |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폭격기와 탱크가 동원, 100시간 동안 전쟁이 벌어져 3000명이 전사했다. 이름하여 ‘축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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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찮은 가게 앞에도 무장한 경비원이 있다. |
테구시갈파에 있는 골프코스에서는 총을 든 안전요원이 여기저기 가시거리 내에서 골퍼들을 보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