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박정희 대통령의 육사 동기생인 예비역 장군을 뵌 적이 있다. 그때 그분의 연세는 82세였는데, ‘아, 사람이 어떻게 저 연세까지 사나?’ 하는 생각이 언뜻 스쳐갔다. 요즘은 누가 80대 후반의 나이인데 돌아가셨다고 하면 ‘몇 년은 더 사실 수 있으셨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70대 후반 어르신이 모친상을 당했다고 부고가 날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못 먹고 못살았던 분들도 저렇게 100세를 넘게 사신다면, 우리는 도대체 몇 살까지 살아야 하나?’ ‘모아 놓은 돈도 없는데, 노년은 어떻게 보내나?’ 하는 걱정도 든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초유의 100세 시대를 살게 된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들에게 인생 2모작, 3모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그 얘기를 해주는 분들이 보통 분들이 아니다. ‘한국 정신의학의 거장’ 이시형 박사와 ‘국민 주치의’ 윤방부 박사다. 이 박사는 92세, 윤 박사는 83세니, 두 분의 연세를 합치면 175세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분 모두 ‘현역’이라는 사실이다. 두 분이 이 연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는 비결이 거기에 있다. 바로 ‘평생 현역’이라는 것이다. ‘현역’이라는 것은 단순히 직장을 계속 다니거나 일을 계속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기만의 역할이 있고, 타인이나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다.
이런 ‘평생 현역’인 삶을 뒷받침하는 것은 뇌력(腦力), 체력, 면역력이다. 두 분은 이를 위해 명상, 운동, 식습관을 강조한다. “좋은 삶은 ‘좋은 죽음’으로 완성된다” “인생도 건강도 그럭저럭이 정답이다”라는 데에 이르면, 두 분이 초탈(超脫)한 도인(道人)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초유의 100세 시대를 살게 된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들에게 인생 2모작, 3모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그 얘기를 해주는 분들이 보통 분들이 아니다. ‘한국 정신의학의 거장’ 이시형 박사와 ‘국민 주치의’ 윤방부 박사다. 이 박사는 92세, 윤 박사는 83세니, 두 분의 연세를 합치면 175세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분 모두 ‘현역’이라는 사실이다. 두 분이 이 연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는 비결이 거기에 있다. 바로 ‘평생 현역’이라는 것이다. ‘현역’이라는 것은 단순히 직장을 계속 다니거나 일을 계속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기만의 역할이 있고, 타인이나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다.
이런 ‘평생 현역’인 삶을 뒷받침하는 것은 뇌력(腦力), 체력, 면역력이다. 두 분은 이를 위해 명상, 운동, 식습관을 강조한다. “좋은 삶은 ‘좋은 죽음’으로 완성된다” “인생도 건강도 그럭저럭이 정답이다”라는 데에 이르면, 두 분이 초탈(超脫)한 도인(道人)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