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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법정 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지음 | 샘터 펴냄)

법정스님의 미공개 공연록에 담긴 감동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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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이 1994년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를 실천 덕목으로 하여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법정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스님의 강연은 녹음해 그대로 풀어놓아도 훌륭한 한 편의 글이 된다. 교훈과 유머, 위로와 격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나지막이, 때로는 격하게 말씀하시는 법정스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연 내용이 20~30년 전의 말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과 위안을 준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게으름은 악덕입니다. 악덕은 잘못된 습관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잘못된 습관은 녹입니다.”(23쪽)
 
  “사람이 산다는 건 뭡니까?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꽃처럼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사람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44쪽)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58쪽)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99쪽)
 
  “‘사람답게 변해야 한다’는 명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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