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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경제관료의 시대 (홍재환 지음 | 너머북스 펴냄)

‘한강의 기적’을 만든 13명의 대표적 경제 관료들과 그들의 시대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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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한강의 기적’ 과정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경제 관료 13명과 그들의 시대를 다룬 책. 제1차 화폐개혁으로 전시(戰時) 인플레이션을 잡은 백두진, 미국의 원조 경제하에서도 장기경제개발계획을 세웠던 송인상, 수출 중심의 고도성장 시대를 연 장기영·김학렬, 1970년대 경제성장을 관리한 김정렴·남덕우, 중화학공업화를 이끈 오원철, 과학기술행정의 아버지 최형섭, 성장 위주에서 안정 위주로 경제노선을 바꾼 신현확·김재익 등 널리 알려진 인물 외에도 1960년대 경제·외교의 실무를 맡았던 양윤세·황병태, 포철 등 중화학공업 건설의 숨은 공신 김재관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들도 조명한다.
 
  저자는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지만, 이는 지도자의 뛰어난 리더십에 유능한 경제 관료들의 정책적 뒷받침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한 나라의 중앙은행 부총재라는 지위에 있으면서도 한국의 IMF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미국 국무부를 수없이 드나들었던 송인상, 인기가 없을지라도 그것이 해야 할 일이라면 뚝심 있게 밀어붙이며 결국 한국 경제를 변모시킨 김재익 등에게서는 투철한 사명감을, 높은 연봉과 안락한 삶이 보장된 해외에서의 삶을 기꺼이 포기하고 모국에서의 헌신을 택한 김재관 등 해외 유치 과학자들에게서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950년대 미국의 경제 원조와 환율, 경제 이슈들에 대한 이승만의 생각, 포철 건설 과정에 있었던 곡절들, ‘차관경제’의 명암, 8·3 긴급조치, 부가가치세 도입 등 당시의 주요 이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 ‘간추린 한국 현대 경제사’로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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