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중반~16세기 후반에 이르는 전국(戰國)시대는 일본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다. 대대로 이어내려온 명문가 출신은 물론 무명(無名)의 지방 호족, 심지어 약장수나 빈농의 아들이 계략이나 무력(武力)으로 일국일성(一國一城), 더 나아가 일본 열도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삼국지》 못지않은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간직한 시대였다. 때문에 일본에서 전국시대는 NHK의 대하 사극(史劇)이나 영화, 그리고 근래에는 컴퓨터 게임 등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역사책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고작해야 일본의 역사 소설들을 모은 《대망》 시리즈를 통해, 전국시대 말기에 일본 열도를 제패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이야기가 조금 알려졌을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갑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패권 장악 이전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본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다테 마사무네, 사나다 마사유키, 사나다 유키무라, 구로다 간베에 등 전국시대 무장(武將)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종래에 사실로 전해져 오던 이야기들을 뒤집는 일본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의 큰 특장점이다.
유명 일본어 강사 출신인 저자는 몇 년 전부터 일본 역사에 관심을 갖고 막부 말에서 메이지 시대와 관련된 일본 내 사적지들을 직접 답사했고, 이후 다시 관심 영역을 전국시대로 넓혔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도 저자가 직접 찍은 것들이다. 일본 역사와 문화, 인물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덴카비토(天下人)’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역사책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고작해야 일본의 역사 소설들을 모은 《대망》 시리즈를 통해, 전국시대 말기에 일본 열도를 제패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이야기가 조금 알려졌을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갑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패권 장악 이전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본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다테 마사무네, 사나다 마사유키, 사나다 유키무라, 구로다 간베에 등 전국시대 무장(武將)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종래에 사실로 전해져 오던 이야기들을 뒤집는 일본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의 큰 특장점이다.
유명 일본어 강사 출신인 저자는 몇 년 전부터 일본 역사에 관심을 갖고 막부 말에서 메이지 시대와 관련된 일본 내 사적지들을 직접 답사했고, 이후 다시 관심 영역을 전국시대로 넓혔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도 저자가 직접 찍은 것들이다. 일본 역사와 문화, 인물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덴카비토(天下人)’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