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말~8월 초 중국에선 ‘밀실 정치’가 펼쳐진다.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시 베이다이허구에 모여 여름휴가를 겸해 개최하는 이 회의는 향후 중국의 국가 향방(向方)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베팅’ 발언처럼 전랑(戰狼) 외교로 불리는 공격적인 외교술과 주변 국가들을 굴복시키려는 행태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자 케리 거샤넥은 35년 넘게 국가 정보, 방첩, 국제관계, 전략적 소통 등을 연구해왔다. 미(美) 해병대 장교와 대학교수를 거쳐 현재는 지역 안보 및 지정학을 연구하는 글로벌위기완화재단(GRMF) 선임연구원이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샤넥은 저서 《중국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를 통해 중국의 계속되는 정치공작 행위를 태국과 대만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거샤넥이 주목한 것은 《손자병법》의 부전승(不戰勝) 사상.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병력은 물론이고 적군조차 온전한 상태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부전승을 위한 중국의 정치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중국은 자신들의 의지를 주변국에 강력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있으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각종 정치공작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선거 개입’ ‘비밀경찰 운영’ ‘인터넷 댓글 조작’ 등 그 수단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중국의 지독한 방식의 정치공작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들의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현명한 나침반을 찾고 싶다면 케리 거샤넥의 《중국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를 읽어보자.⊙
저자 케리 거샤넥은 35년 넘게 국가 정보, 방첩, 국제관계, 전략적 소통 등을 연구해왔다. 미(美) 해병대 장교와 대학교수를 거쳐 현재는 지역 안보 및 지정학을 연구하는 글로벌위기완화재단(GRMF) 선임연구원이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샤넥은 저서 《중국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를 통해 중국의 계속되는 정치공작 행위를 태국과 대만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거샤넥이 주목한 것은 《손자병법》의 부전승(不戰勝) 사상.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병력은 물론이고 적군조차 온전한 상태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부전승을 위한 중국의 정치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중국은 자신들의 의지를 주변국에 강력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있으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각종 정치공작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선거 개입’ ‘비밀경찰 운영’ ‘인터넷 댓글 조작’ 등 그 수단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중국의 지독한 방식의 정치공작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들의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현명한 나침반을 찾고 싶다면 케리 거샤넥의 《중국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를 읽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