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해밀턴 호주 찰스스터트대학교 교수는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성화(聖火) 봉송 때, 중국 국기를 흔드는 중국인들이 티베트 독립 지지 시위자들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2016년에는 호주 노동당 상원의원 샘 데스티에리가 중국계 부호 황샹모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게 들통나 논란 끝에 사임했다.
이 두 사건을 보면서 중국의 위협을 감지한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호주 각계각층에 침투한 중국의 영향력을 추적, 고발하는 《중국의 조용한 침공》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을 펴냈다. 그는 이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출판사를 구하지 못해 고생했고, 책이 나온 후에는 중국 입국 거부 대상자가 됐다.
이 책은 일본의 우파 성향 잡지 《겟칸 하나다》 편집부가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가 쓴 두 권의 책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서 형식으로 축약한 것이다. 호주가 왜 중국의 공략 대상이 되었는지부터 중국에 포획된 호주의 정계, 경제계, 언론계, 지식인 사회와 대학의 실상, 호주의 자원과 인프라 산업 매수 시도, 중국의 감시 및 사상통제 등을 40개 항목으로 간명하게 정리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그들의 충실한 대변인 역할을 마다않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인·지식인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오른다.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겟칸 하나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골치 아픈 문제는 중국공산당이 다른 나라에서 침투공작을 하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때 다름 아닌 민주적 가치관과 공작을 교묘히 이용한다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서 민주국가는 진지하게 경계와 감시, 그리고 이해와 저항, 반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펴낸 미디어워치는 《판다의 발톱-캐나다에 침투한 중국공산당》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등 중국의 침투공작을 고발하는 책들을 계속 발간하고 있다.⊙
이 두 사건을 보면서 중국의 위협을 감지한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호주 각계각층에 침투한 중국의 영향력을 추적, 고발하는 《중국의 조용한 침공》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을 펴냈다. 그는 이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출판사를 구하지 못해 고생했고, 책이 나온 후에는 중국 입국 거부 대상자가 됐다.
이 책은 일본의 우파 성향 잡지 《겟칸 하나다》 편집부가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가 쓴 두 권의 책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서 형식으로 축약한 것이다. 호주가 왜 중국의 공략 대상이 되었는지부터 중국에 포획된 호주의 정계, 경제계, 언론계, 지식인 사회와 대학의 실상, 호주의 자원과 인프라 산업 매수 시도, 중국의 감시 및 사상통제 등을 40개 항목으로 간명하게 정리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그들의 충실한 대변인 역할을 마다않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인·지식인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오른다.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겟칸 하나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골치 아픈 문제는 중국공산당이 다른 나라에서 침투공작을 하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때 다름 아닌 민주적 가치관과 공작을 교묘히 이용한다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서 민주국가는 진지하게 경계와 감시, 그리고 이해와 저항, 반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펴낸 미디어워치는 《판다의 발톱-캐나다에 침투한 중국공산당》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등 중국의 침투공작을 고발하는 책들을 계속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