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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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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공정사회
  이진우/휴머니스트/304면/1만8000원
 
  누구나 공정을 외치지만 아무도 공정을 따져 묻지 않는 사회! 현실을 왜곡하는 프레임을 걷어내고 공정의 본질에 대해 질문한다. 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교수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공정에 관해 묻는다. 공정과 정의는 수천 년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기에, 오랫동안 잘 벼린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공정 문제의 핵심에 다가선다.
 

 
   극중지계
  정덕구/김영사/472면/2만4800원
 
  중국은 급변하고 있다. 중국은 어제까지 알고 생각해왔던 그 나라가 아니다. 중화민족주의는 중국 국민의 민족적 자존심과 연결되었고, 중국 국민도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대의 국민과는 다른 국민으로 변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고 있는 한국의 시각도 혼돈에 빠지고 있다. 한중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하고 복잡하며 난해해졌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복잡다단해졌다.
 
 
   애프터 버블
  오바타 세키/미세기/232면/1만7000원
 
  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은 과연 코로나19 팬데믹 탓인가? 그렇지 않다. 이미 주가가 최대치로 부풀어 올랐기 때문에 터진 것일 뿐이다. 한껏 부풀어 오르면 그다음에는 터질 일만 남는다. 코로나19는 계기일 뿐. 그런데 각국 정부는 다시금 양적 완화로 경제위기를 틀어막았다. 그로 인해 또 다른 버블이 생겼다. 이제 막다른 길이 코앞에 다가왔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메타버스의 시대
  이시한/다산북스/344면/1만7000원
 
  저자는 메타버스를 결정 짓는 7대 메가트렌드로 멀티 아바타, 확장 경제, 쌍방향, 익명성, 플레이 미션, 유사현실, 동시성을 선정한다. 이 단어들의 앞글자를 따면 ‘메타피아(Metapia)’와 같다. 이는 메타버스와 유토피아를 합성한 말로, 메타버스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 즉 개인의 취향과 욕망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이상향을 제시함으로써 사용자들을 확보하려는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금융 오디세이
  차현진/메디치미디어/424면/1만8000원
 
  저자는 돈과 은행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돈의 정체와 가치, 은행에 대해 경제학 교과서를 넘어 철학과 역사 등 인류 문명사를 통해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돈, 은행, 중앙은행같이 현대 경제에서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개념들은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역사 속에서 다듬어졌으며,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 교과서를 넘어 철학과 역사 등 인류 문명사를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의 돈 공부
  이지영/다산북스/272면/1만5000원
 
  1500만원 전셋돈 굴려 50억원 자산가가 된, 평범한 엄마의 기적 같은 여정과 투자 노하우를 담은 재테크 입문서다. 2016년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엄마의 돈 공부》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초라하기 그지없던 원룸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저자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 독하게 마음먹고 실천한 돈 공부법이 낱낱이 공개된다.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장우석·이항영/길벗/272면/1만7000원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을 압도한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미국 기업들은 주주 친화적이고, 혁신을 거듭하며,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며 더욱 견고해졌다. 그래서 누군가는 미국 주식을 두고 ‘유일하게 잃지 않는 투자’라고도 말한다. 아직 미국 주식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당장 해보자. 그래야 이기는 승부를 시작할 수 있다.
 

 
   AI 시대에 가치 있는 것들
  김대호/글마당/304면/1만8000원
 
  이 책은 디지털 사회의 거버넌스를 오랫동안 다루어온 필자가 한국이 50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의 주요 국가로 등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추락의 길로 들어선 데 대해, 우리가 다시 일어서려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저술하였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의 가치와 인공지능 시대라는 미래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기초를 제시하고자 했다.
 
 
   지구의 깊은 역사
  마틴 러드윅/동아시아/480면/2만원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의 논쟁과 입장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이는 과학이 발전하는 방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어떠한 결정적인 발견이 곧바로 과학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참 지나고 나서는 그 발견의 의미가 명확해지지만, 그 당시에 발견 자체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론과 입장이 경합하고 서로 보완하면서 과학은 발전한다.
 
 
   범죄 기네스북
  이윤호/퍼시픽 도도/404면/2만원
 
  현재의 범죄는 이전의 범죄 양상과 많이 다르다. 흔히 우리는 범죄를 하류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가난해서, 어릴 적 학대를 받아서, 교육받을 가능성이 적어서, 생계유지 수단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939년 범죄학자 에드윈 서덜랜드가 ‘스위트룸에서의 범죄’라고 할 수 있는 상류 계층 범죄를 언급하면서 이 관점은 바뀌었다.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제이슨 해리스/부키/380면/1만8000원
 
  조 바이든부터 유엔, 디즈니, 아디다스, 플레이스테이션, 슈퍼볼 하프타임까지, 세계적인 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온 저자가 설득과 영향력에 대한 가장 본질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특히 가짜 뉴스, 피싱 사기, 무작위 광고, 인터넷상의 온갖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는 불신과 의심의 시대, 누구나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비법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어른의 문답법
  피터 버고지언·제임스 린지/윌북/344면/1만6800원
 
  바야흐로 ‘갈등의 시대’다. 저녁 식탁에서, 온라인에서 우리는 수많은 갈등을 마주한다. 나의 편견과 남의 편견이 만나면 생각의 접점이란 아예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렇게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대화’를 하게 될 때, 당신은 보통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쯤에서 관두자며 포기하거나, 상처 주는 말로 맺음하거나, 더 이상 상종하지 못할 사람이라며 관계를 끊어버리지는 않는지?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조너선 라우시/부키/432면/1만8000원
 
  중년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노년에게는 희망과 응원을! 슬럼프와 번아웃 탈출을 위한 최고의 팩트풀니스 인생 안내서다. 청춘은 최고의 시절, 중년은 위기의 시간, 노년은 슬픔과 상실의 시대라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다. 인간 발달은 성장-절정-위기-쇠락으로 이어지는 ∩ 모양을 띤다는 생각이 팩트처럼 통하고 있다. 그런데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가사키의 종
  나가이 다카시/페이퍼로드/200면/1만3800원
 
  책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최악의 피해를 낳은 원폭 피해를 다뤘지만, 여전히 평화의 해법을 배우지 못한 인류에 대한 경고장이기도 하다. 방사선학을 전공한 원자력 전문가인 저자가 원폭 피폭자가 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그는 나가사키 원폭에 피폭된 뒤 사경을 헤매기도 하지만, 피부가 녹아내리고, 눈이 머는 원폭 피해 실태를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연구했다.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박시영·김계환/김영사/372면/1만6500원
 
  박시영과 김계환은 지난 정부와 대통령, 여러 정치인의 측근에서 ‘스핀닥터(SPIN DOCTOR)’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구체화하는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떠올랐고 ‘민심’이 곧 ‘총의’라는 신념 아래 여론조사 기법을 더욱 세분화·전략화하여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주목받고 있다.
 
 
   불 위의 여자
  실라 드 리즈/은행나무/400면/1만7000원
 
  갱년기는 억울하다. 각종 오해와 낭설이 난무할뿐더러 중요한 시기로 주목받지도 못한다. 이에 독일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실라 드 리즈 박사는 이러한 갱년기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여성 스스로 이 시기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고통스러운 갱년기 증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더욱 건강한 인생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 스타일
  김용규/김영사/560면/2만2000원
 
  급변하는 정보혁명의 시대, 어떻게 하면 단순한 정보의 수집자나 수용자로 전락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을 꿰뚫을 수 있는 시각과 판단력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소크라테스 이전 그리스 철학자들의 생각법을 정리해, 학교와 기업 등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불안이라는 중독
  저드슨 브루어/김영사/360면/1만7500원
 
  중독 심리학의 세계 권위자 저드슨 브루어가 제안하는 불안의 가속페달을 멈추고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음 백신. 도저히 끊지 못하는 폭식증과 흡연, 당신은 왜 이 나쁜 행동을 끊지 못하는 걸까? 당신의 머릿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중독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드슨 브루어 박사는 《불안이라는 중독》에서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들려준다.
 
 
   대서울의 길
  김시덕/열린책들/512면/2만원
 
  도시 문헌학이라는 고유한 방법론으로 도시 답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 선언》 시리즈가 시즌 3으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신간 《대서울의 길》은 제목 그대로 ‘길’이 주인공이다. 교외선, 수려선, 48번 국도 등 서울 내외곽에서 번성했던 철길과 도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의 잊힌 역사와 대서울의 구조를 읽어낸다.
 
 
   배달 장사의 정석
  지현우·정진수/비즈니스맵/256면/1만5800원
 
  배달 장사로 성공에 이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노하우를 담았다. 배달 시장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부터 날로 확장해갔다. 매장이 오토바이와 배달 기사 등을 두고 직접 배달하던 시대를 지나 배달 대행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배달 시장은 급성장했다. 그러다가 휴대전화 터치 몇 번만으로 각종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면서 배달 서비스는 자영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아 갔다.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524면/1만5800원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요나손은 네 편의 소설이 전 세계에서 16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작가다. 다섯 번째 작품인 이 책 역시 출간되자마자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독일에서는 한 달 만에 책이 매진되기도 했다. 요나손 특유의 문체와 말맛을 그대로 살리기로 정평이 난 전문 번역가 임호경이 번역을 맡았다.
 
 
   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은행나무/384면/1만5000원
 
  치고지에 오비오마의 신작 《어부들》이 한국에 출간됐다. 《어부들》은 부커상을 비롯한 14개 문학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화제작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작가의 작품 《어부들》과 《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는 모두 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어부들》은 “황홀한 현대의 전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작가에게 ‘치누아 아체베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찬사를 안겨주기도 했다.
 
 
   우리 숨바꼭질할까
  김향숙/학교도서관저널/224면/1만5000원
 
  전교생의 이름을 외어 부르며 아침 인사를 건네는 교장 선생님. 교장실을 사랑방처럼 드나들며 온갖 사연을 전해주는 아이들. 40여 년의 교직 생활 동안 웃음과 눈물로 기록해온 아이들의 꾸밈없는 세계가 숨바꼭질하듯 펼쳐진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위로와 성장의 시간을 함께 일구는 모습은 우리가 꿈꿔온 교육 생태계의 일면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
  임경희/학교도서관저널/228면/1만7000원
 
  ‘죽음’을 테마로 한 그림책으로 삶의 의미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상실을 어루만지는 책이다. 30년 넘게 교단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며 함께 나눈 죽음 이야기, 웰다잉과 호스피스 관련 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깊은 감동을 준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일이 터부인 사회에서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저마다의 ‘지금, 여기’를 더욱 사랑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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