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걱정하는 나라이용환 외/한반도선진화재단/369면/2만원
이 책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통령의 리더십과 각 분야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국민들로 하여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경험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처럼 국가가 국민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형국을 맞고 있다.
자유 시장 안보가 무너지다장성민/기파랑/240면/1만8500원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접어들며 대한민국 정치·경제·안보를 떠받치는 ‘3대 기둥’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성민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3대 기둥론’의 열렬한 주창자다. 책은 그가 2018년 8월 이래 강연, 특강, 세미나, 그리고 개인 SNS를 통해 발표한 글을 추리고 대폭 수정, 보완, 재구성한 것이다.
내 삶을 바꾸는 100권의 독서권용철/함께가는길/300면/1만5000원
삼성병원·서울 강남병원 등에서 30여 년간 병원행정을 하다 퇴직한 늦깎이 ‘독서광’의 독서일기. 교과서밖에 모르던 사람이 한 해 100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 되기까지의 과정, 독서 및 독후감을 남기는 법, 독서를 통해 얻게 된 생활의 즐거움, 독서 후의 달라진 삶, 독서와 노후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감동을 안겨준 100권의 책 리스트와 간단한 서평도 함께 실었다.
대한민국 징비록박종인/와이즈맵/400면/1만8000원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의 역사는 반복된다! 대한민국 사회가 심상치 않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 외교 전 분야에 걸쳐 사상 유례없는 위기의 증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한일 관계는 백색국가 제외, 지소미아 폐기, 경제보복, 불매운동 등으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끝 모를 결말로 치닫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두 진영으로 나뉜 채 거친 논쟁을 거듭하는 중이다.
미중 플랫폼 전쟁다나카 미치아키/세종서적/304면/1만8000원
미국 기업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과 중국의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비교하면서 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해부한다. 산업 패권은 누가 표준과 플랫폼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미·중 무역 전쟁의 본질은 디지털 패권 다툼이다. 미·중 8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손자병법으로 분석한다. AI 시대 메가테크 기업이 벌이는 싸움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이웃집 부자들안재만 외/황금부엉이/308면/1만6000원
부자들은 우리 곁에 살고 있다. 월급 받는 직장인 중에도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부자가 의외로 많다.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 빌 게이츠 같은 거대 부자가 되기는 어려워도 ‘이웃집 부자’를 롤 모델로 배우고 따라 할 수는 있다. 월급쟁이가 빌 게이츠를 따라 해 부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려면….
영국 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이향규/창비/256면/1만5000원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평화를 위해서도 한국전쟁은 ‘지긋지긋한 옛이야기’여서는 안 된다. 특히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수록 이 전쟁은 우리 공동의 기억이 되어야 한다. 이주민·다문화 관련 활동가이자 연구자인 이향규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아버지 세대의 전쟁 경험을 돌아보는 책 《영국 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을 펴냈다.
권력의 탄생하상복/세창출판사/376면/2만5000원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권력은 헌법 규정에 따라 규칙적으로 열리는 선거로 태어난다.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가 최고 권력도 예외가 아니다. 5년마다 치르는 대통령 선거는 최고의 국민적 관심사다. 이러한 선거 뒤에 엄청난 국민적 기대와 흥분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대통령 취임식이다. 이 책은 대통령 취임식의 내면을 보여준다.
독선과 아집의 역사바바라 터크먼/자작나무/488면/1만8000원
《독선과 아집의 역사》는 아집과 독선으로 지나친 권력욕을 불태우다 스스로 무덤을 판 숱한 통치 사례를 세계 역사의 주요 사건을 토대로 생생히 보여주는 책이다. 아둔함의 원형 트로이의 목마, 면죄부를 판매한 레오 10세 등 르네상스 시대의 교황과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의 독선을 통해 ‘민(民)’의 뜻을 거역하는 위정자들은 결국 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물로 보는 종교개혁사박경수/장로회신학대학교/384면/1만9000원
얀 후스, 루터, 츠빙글리. 종교 개혁사 전공 박경수 장로회신학대 교수가 종교개혁의 선구자인 후스부터 루터 교회 전통을 형성한 루터와 멜란히톤, 아나뱁티스트 개혁자인 시몬스와 후프마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 개혁 전통을 대표하는 인물 12명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의 역사를 서술한다. 종교개혁사에서 간과되었던 여성 개혁자 4명의 헌신과 지도력도 함께 소개했다.
중국의 엘리트 정치조영남/민음사/700면/3만원
건국 70년이 된 중국, 지금까지 어떻게 변해왔나? 덩샤오핑 시대의 집단지도 체제는 시진핑 시대에 일인지배로 변해가고 있다. 엘리트 정치에 대한 이해 없이는 중국을 알 수 없다. 국내 중국 정치 연구 최고 권위자가 말하는 중국의 미래. 저자 조영남 교수는 중국 정치 지도에 대한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임하고 있다.
로마법 수업한동일/문학동네/268면/1만5500원
2017년 외국어 책이 대한민국 인문학계를 강타했다.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은 독특한 구성과 필력으로 인문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2019년 한동일 작가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로서,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작가와 법조인으로 활동해온 그가 이번에 독자들과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것은 ‘로마법’이다.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우야마 다쿠에이/센시오/340면/1만6800원
지금껏 어떤 역사책도 다루지 않았던 관점으로 풀어쓴 세계사 책 출간! 지금껏 어떤 역사책도 다루지 않았던 관점으로 세계사를 풀어간 책이 출간됐다. 혈통과 민족을 통해 바라보는 전혀 다른 세계사 책이다. 독자들은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하면서도 늘 찜찜하게 밀어두어야 했던 ‘민족에 얽힌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순간 마지막 퍼즐을 찾아낸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책학의 지혜권기헌/박영사/440면/2만원
정책학과 인문학의 만남, 과학과 철학의 융합을 지향한다는 목표에서 인간의 성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학이 정초해야 할 철학적 좌표에 초점을 맞춘다. 고대철학, 불교철학, 유교철학 등에서 다루는 평정심의 철학을 살펴본다. 인간 의식의 구조를 고찰하면서 마음의 철학도 탐구하고, 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책학의 과제와 창조적 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Smart 論語신윤식 외/구포출판사/304면/1만9000원
유학 고전 《논어》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를 함께 사용해 편찬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논어》는 서양에서의 《성경》과 같다. 《성경》을 모르고 서양의 문화와 서구인의 의식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듯이 《논어》를 모르고 동아시아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논어》는 2500년 전 성인 공자의 언행록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도리를 가르치는 책이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노신임/미알속기북스/480면/1만7800원
치매 아빠를 ‘우주 최고의 행복한 아빠’로 만들어낸 기적 같은 딸의 이야기. 이 책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치매 아빠를 7년간 돌본 딸의 이야기다. 치매 아빠를 다뤘다 하니 괜히 눈물이나 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저자는 치매 아빠와 함께 보낸 유쾌하고 행복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치매 아빠를 우주 최고의 행복한 아빠로 지켜낸 노하우!
명왕성 연대기닐 디그래스 타이슨/사이언스북스/304면/1만6500원
명왕성의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소행성으로 추락시킨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 총회 투표일 이전과 이후로 천문학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천문학이 발상하고, 고대 그리스인들이 배경별들 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천체들에 ‘방랑자’라는 뜻의 플라네테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래, 수천 년 동안 인류는 행성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립지만 카푸치노 한 잔손숙미/비욘드북스/226면/1만4000원
흉부외과 의사인 남편이 폐암에 걸려 암 환자로 투병한 15년을 옆에서 지켜본 아내가 쓴 일기 형식의 자전적 수필 《그립지만 카푸치노 한 잔》. 어느 날, 남편이 폐암 선고를 받았다. 그는 폐암 수술을 하는 의사였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지만, 폐암 환자가 됐다. 남편은 수술 후 1년 만에 척추로 암이 전이되면서 폐암 4기 환자가 됐다.
미술관에 간 과학자미우라 가요/아트북스/252면/1만6000원
눈으로 보고, 뇌로 감상하는 새로운 명화 감상법. ‘드레스 색 논란’처럼 색의 시각적 불일치를 비롯해 착시, 광원효과, 선의 움직임 등 우리 주변의 시각 환경과 화가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뇌과학과 시각 심리학적 관점에서 집요하게 관찰한다. 책은 이러한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시각의 신비를 파헤쳐 명화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금까지 몰랐던 그림 감상법을 제안한다.
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정재흠/말모이/296면/1만8000원
훈민정음 창제 이후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200권 이상의 우리 교과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 흐름과 핵심을 짚어나간 시간여행 책이다. 477년에 걸친 우리 교과서 전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대별 한글의 변천 과정과 함께 나라가 위태롭던 대한제국 시기는 물론이고 일제 치하에서 한글을 통해 민족정신을 지켜나간 선조들의 고투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나태주/열림원/312면/1만3500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시 ‘풀꽃’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시인 나태주의 등단 50주년 기념 산문집이다. 낡은 것들에 던지는 시인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은 독자들로 하여금 당연하다고, 혹은 하찮다고 생각해 무심코 지나쳐 온 것들에 대해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고 신비다.
삶의 품격홍사중/마일스톤/288면/1만5000원
평론가, 언론인, 교수,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홍사중 작가가 인생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1931년생인 작가는 오랜 세월 동서양 고전을 비롯해 역사, 문학, 예술을 성실하게 탐구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인문서부터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크게 호평받은 작품을 집필했다. 이번엔 그가 인생 황혼에 우리 삶에 대한 통찰과 성찰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이동진/위즈덤하우스/944면/3만9000원
1999년 개봉한 〈벨벳 골드마인〉부터 2019년 개봉한 〈기생충〉까지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지난 20년간 평론을 모은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지난 20년간 발표해온 평론과 이 책을 위해 새롭게 쓴 평론 등 총 208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2019년에서 1999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20년, 영화계의 20년, 관객 저마다의 20년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질 볼트 테일러/월북/216면/1만4800원
뇌과학 연구자로서 행한 지적인 관찰과 뇌졸중 경험자로서 서술한 마음의 기록! 갑자기 한쪽 뇌가 무너진 사람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신경해부학을 연구하던 37세 저자. 어느 날 찌르는 듯한 두통으로 아침을 맞은 그는 그때부터 일상적 활동을 하기 힘들었다. 옷을 입기도, 목욕을 하기도, 전화를 걸기도 어려웠다. 그에게 찾아온 건 중증 뇌출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