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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박정희가 옳았다 (이강호 지음 | 기파랑 펴냄)

朴正熙는 자유대한의 수호자였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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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는 선심 쓰듯 말한다. “박정희가 경제를 발전시키기는 했지.”
 
  우파도 쿨하게 인정한다. “아무리 박정희라도 유신은 지나쳤어.”
 
  ‘경제는 잘 했지만, 정치는 잘못했다’는 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반적 평가다. ‘5·16과 10월유신의 정치경제학’이라는 부제(副題)가 붙은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통념에 과감하게 도전한다. 저자는 책 첫머리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987년 ‘6월 항쟁’이 아니라 1948년 ‘이승만의 건국혁명’에서 비롯되었다고 못 박는다. ‘쿠데타’라고 폄하되는 5·16은 4·19 이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이 예비하고 있던 번영의 길로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했다고 옹호한다. 유신은 5·16 후 10년간의 성취가 김대중이라는 포퓰리스트의 등장으로 좌초하게 됐을 때, 이를 극복하고 중화학공업 건설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감행한 조치였다고 정당화한다.
 
  저자는 박정희 시대를 옹호하면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다. 오히려 유신시대를 ‘반(反)민주시대’라고 단죄하는 이른바 민주화운동세력에 “박정희를 독재자라고 욕하는 너희는 지금 얼마나 민주적이기에?”라고 되묻는다. 더 나아가 “너희는 그때 사실 민주화운동을 한 게 아니라 사회주의운동을 했던 거잖아?”라고 따진다. 386운동권 출신인 저자는 ‘30년 전 너희가 골방에서 했던 일들을 나는 알고 있다’고 시사(示唆)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역설한다.
 
  “자유는 민주라는 집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자유가 떠나 빈집이 되어버린 민주는 더 이상 살 만한 집으로 남아 있지 못하게 된다. 주인이 떠난 집에는 원치 않는 불청객들이 깃들게 되니, 가장 흔히 찾아드는 것은 사기꾼과 도적들이다. ‘민중’을 앞세워 그럴듯한 달콤한 말을 떠들어대며 세상을 속이고 훔치려는 무리이다. 그들은 인간의 얼굴을 했지만 사실은 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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