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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인도이야기 (마이클 우드 지음 | 살림 펴냄)

先史시대에서 현대까지, 인도의 모든 것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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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남부 칼라르 부족 사람들은 M130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의 현생 인류가 갖고 있던 유전자였다. 역시 인도 남부에 사는 케랄라 부족은 아득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진언(眞言·주문)을 아직도 보존하고 있다.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이 진언을 컴퓨터로 분석해 본 결과, 이 소리 패턴과 가장 흡사한 것은 새소리로 나타났다. 즉 이 진언은 언어가 생기기 이전, 즉 5만 년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에서는 기원전 7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주거지 유적이 발견됐다.
 
  하지만 인도는 ‘과거’ 속에서 사는 나라가 아니다. 유서 깊은 수학적 지식과 영국 식민통치의 유산인 영어라는 공용어를 바탕으로 전 세계 IT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인재들을 수없이 배출하고 있는 나라이다. 2030년대 말이면 인도의 GDP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도는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다.
 
  하지만 그런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워낙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데다가 지금의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중앙아시아 제국(諸國), 미얀마, 심지어 몽골이나 이라크와도 역사가 엮여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방송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는 선사(先史)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인도, 아니 인도문화권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저자가 보는 인도는 ‘아득한 피안(彼岸)의 세계를 꿈꾸는 명상가들의 나라’가 아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살고, 사랑하고, 실수하고, 도전하고 응전하는 인간들, 그러면서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그들만의 특색을 가진 매력적인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 온 나라다. 저자는 풍부한 현장 취재와 여행 경험을 역사와 잘 버무려 맛깔나게 요리해 내놓는다. 화보들도 많이 사용해 마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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