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한 권의 책

한국진보세력연구 (남시욱 지음 | 청미디어 펴냄)

여운형·박헌영에서 문재인까지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원로 언론인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가 《한국진보세력연구》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2009년 첫 출간 당시 이 책은 해방 이후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에서부터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이르는 한국 ‘진보’세력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고 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 수정증보판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는 동안 침잠(沈潛)했던 이른바 진보세력이 2016년 탄핵사태를 거치면서 재기(再起)하고 2017년 정권을 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추가했다.
 
  책 제목은 《한국진보세력연구》이지만, 저자가 이 땅의 좌파세력을 곧이곧대로 ‘진보세력’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탄핵사태와 관련해서도 저자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는 일반 진보좌파 시민단체 이외에 범민련 남측본부, 민자통, 연방통추 등 이적단체 등이 참여했다”면서 “이들은 대북 강경책을 견지한 박근혜를 타도하려는 세력들이었다”고 지적한다. 탄핵사태와 북한 간에 모종의 연결고리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示唆)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맹목적인 북한정권 감싸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친북·종북세력이야말로 위장된 진보요, 가짜 진보세력”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하루속히 정부와 여당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가짜 진보세력, 위장 진보세력의 그릇된 이념·사상과 결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현 정권을 보는 저자의 속내가 느껴진다.
 
  해방 후 1980년대까지 명멸(明滅)했던 ‘혁신계(革新系)’ 군소(群小)정당들의 역사도 충실하게 정리해 놓았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의 척박한 풍토와 종북세력의 대두 때문에 온건합리적인 사회민주주의세력이 뿌리 내리지 못한 데 대한 저자의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진다. 1980년대 이후 NL(민족해방·주사파) 및 PD(민중민주) 계열의 공안사건들, 현 정권의 요직에 있는 인사들의 운동권 경력 등도 잘 정리해 놓았다.⊙
조회 : 129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201810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 조선뉴스프레스 선정 초청작가 특별기획전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