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한 권의 책

한국 近代化, 기적의 과정 (조이제·카터 에커트 편저 | 조갑제닷컴 펴냄)

박정희 경제개발 연구의 ‘결정판’

글 : 조성호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2005년 《월간조선》이 출간했던 《한국 近代化, 기적의 과정》이 재출간되었다. 우리가 막연하게 이해하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장’을 수치와 통계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경제학적 분석을 넘어 제도와 정책적인 관점에서 집대성한 책이다. 객관적으로 분석·정리한 만큼 박정희 경제정책의 공적은 물론, 잘못된 정책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조이제 박사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美) 시카고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박사는 ‘인구정책과 경제발전’이란 장(章)을 집필했다. 그는 1970년대 정부의 가족계획 사업 등이 인구구조의 변동을 가져왔고, 이는 노동력 증가로 이어져 박정희 경제성장의 토대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카터 에커트 교수는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하고 워싱턴대학(시애틀)에서 일본사와 한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에커트 교수는 ‘5·16 군사혁명, 그 역사적 맥락’이란 장을 썼다. 그는 윤보선과 장면으로 대표되는 민간정부의 무능력함이 미국과 일본을 선진 모델로 삼은 군부의 반발을 불렀고, 그 결과가 5·16 군사혁명이라고 분석한다. 5·16 혁명에 부정적이던 미국이 박정희의 뛰어난 정치력을 경험한 뒤, 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대목도 실려 있다.
 
  이 책에는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4개국의 학자들이 ‘한강의 기적’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한 글도 실려 있다. 특히 구(舊)소련의 시각에서 본 박정희의 경제성장은 음미해 볼 만하다. 김일성대학에서 한국학을 공부한 알렉산드로 맨스로프 박사는 “박정희의 근대화 정책이 훗날 공산권의 종주국이던 러시아에 의해 철저한 연구대상이 되고, 경제개혁의 모델이 됐다는 사실을 안다면 박정희 자신도 놀랄 것”이라고 말한다.
 
  독자들은 박정희 경제개발 연구의 ‘결정판’인 이 책을 통해 박정희 시대뿐 아니라 2018년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회 : 3159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201810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 조선뉴스프레스 선정 초청작가 특별기획전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