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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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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의 저주
  변희재·미디어워치/미디어워치/326면/1만5000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의 스모킹건으로 작용했던 일명 ‘최순실 태블릿PC’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뤘다. 다수 언론이 보도한 태블릿PC 관련 뉴스의 오류를 추적하는 내용도 담겼다. 2016년 겨울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혼란했던 정치상황과 그때 터져 나온 태블릿PC 사건의 여파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구성했다.
 
 
   자유주의 노동론
  남성일·신중섭/백년동안/307면/1만5000원
 
  노동을 종속노동, 착취노동이라는 도그마에서 탈출시켜 자유노동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철학, 정치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자유노동연구회’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나온 8개의 결과물을 엮었다. 노동 인식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일자리가 절박한 사람들에게 ‘자유노동’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힘쓴 노작이다.
 
 
   화성으로 날아간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다른/248면/1만4500원
 
  SF 등 장르문학으로 유명한 소설가 브래드버리의 창작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흠뻑 취해 있어야만 현실이 우리를 파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책은 결국 모든 글은 진실을 되풀이한 것이고, 그 진실은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데 담겨 있다고 말한다. 상처와 희망을 피하거나 담아두기만 해서는 안 되고, 글쓰기를 통해 격정적인 자기 발견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맥스 테그마크/동아시아/468면/2만6000원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와 핵심 논쟁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저자가 논한 라이프 3.0은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도 설계할 수 있는 생명 형태로 인공지능이 이에 해당한다. 책은 이처럼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인간들이 일터와 생활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주역독해:상경
  강병국/위즈덤하우스/536면/2만5000원
 
  수천 년 누대에 걸쳐 인간 사회의 변화를 관찰한 주역의 지혜를 해석한 책이다. 개인과 집단이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성장과 쇠퇴의 와중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도약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했다. 변화의 시대에 개인이 나아가야 할 길과 조직이 위기를 헤쳐 나갈 방법을 주역에서 구했다. 인문학 고전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읽는 즐거움을 높였다.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이현우/책세상/436면/1만7000원
 
  세계문학 깊이 읽기 강의를 꾸준히 열어온 서평가 ‘로쟈’ 이현우의 역대 강연을 보완해 엮은 책이다. 문학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학적 주제들을 논하는 가운데,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책은 문학과 철학이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화합하는 관계 속에서 ‘문학 속의 철학’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가능한지 심층적으로 모색했다.
 
 
   미사일 구조 교과서
  나카무라 간지/보누스/96면/1만2000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미사일 방어 체계, 핵(核)탄두 등 미사일의 과학 원리를 파헤친 책이다. 미사일의 기본 종류와 구조, 역사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본문의 절반 이상을 인포그래픽에 할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독자들이 전문 지식이나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미사일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는 데 무리 없이 구성했다.
 
 
   달의 영휴
  사토 쇼고/해냄출판사/404면/1만3800원
 
  제15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다. 작가의 독창적인 멜로 구성과 섬세한 필력으로 빚어 올린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며 수수께끼와 같은 만남 속에서 사랑의 의문이 하나씩 풀려나가는 플롯을 채택했다. 미스터리한 내용임에도 매끄러운 문체로 끌고 나가는 서사의 힘이 인상적이다. 애틋한 그리움과 환상의 세계가 조화롭게 합치됐다.
 
 
   가치를 디자인하라
  김진택/한국경제신문/296면/1만5000원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한 초연결사회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저력을 연구했다. 책은 새로운 융복합 기술들이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순간 비전으로서의 가치가 디자인된다고 논한다. 융합 콘텐츠를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설계하는 가치 구현의 작업을 다뤘다. 저자는 가치 디자인을 “세계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값진 의미를 설계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
  노성두/삶은책/256면/1만8000원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미술의 역사와 흔적을 재구성했다. 고전시대의 미술을 ‘고전의 탄생’과 ‘고전의 발명’으로 크게 나누고 우리를 작품 속으로 초대한다. 그 가운데 미술 작품 속에 담긴 비밀 또는 새로운 사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원상태의 그림을 재구성하면서 창작에 얽힌 비사와 사연을 파헤쳐내 흥미로운 사실을 밝힌다.
 
 
   강철로 된 무지개: 다시 읽는 이육사
  도진순/창비/352면/2만원
 
  이육사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탁월하고 깊이 있는 저자만의 해석을 담았다. 육사의 대표작 ‘청포도’ ‘절정’ ‘나의 뮤-즈’ ‘꽃’ ‘광야’ 등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기존에 잘못 이해된 육사 시 해석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저자는 육사 시의 의미와 미학을 동양고전을 통해 풀어냈다. 주역의 괘상을 접목하기도 하고, 진시황을 암살하려던 형가의 고사를 차용해 문학작품을 해석한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
  탁효정/은행나무/336면/1만7000원
 
  ‘억불숭유’를 공포한 유교 국가 조선에서도 불교 원찰은 비밀스런 왕실의 기도처였다. 조선 왕족들은 원찰, 즉 원당(願堂)을 지어 그 안에 위패나 초상화를 모셔 자신만의 소원을 담은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주로 죽은 부모나 남편, 요절한 자식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건축된 원당은 이후 아들 회임을 발원하는 기도처의 성격으로 나아간다. 원당의 내력과 의미를 다뤘다.
 
 
   히든 솔루션
  다니엘 R. 카스트로/유노북스/400면/1만6000원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중요한 기회를 잡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책은 어떤 목적을 이루거나 성공한 사람들은 ‘두뇌의 눈’을 떴다고 논한다. 즉 최적의 결과를 낼 선택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책은 성공의 비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관점과 선택의 중요성을 파헤쳤다. 과학적·역사적 실례들을 제시해 두뇌의 눈을 뜨는 방법을 정리했다.
 
 
   극진영업, 세계 시장을 깨다
  류태헌/페이퍼로드/256면/1만5800원
 
  LG전자에서 30년간 영업 활동에 종사한 저자의 글로벌 영업 비법을 다뤘다. 당시 저자는 세계 103개국을 방문하고 항공 마일리지 560만km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매진했다고 한다. 책이 논하는 비법은 ‘남들이 다 가려는 길을 벗어나 자신이 최초가 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해 선점하라’고 말한다. 최배달의 ‘극진’ 정신으로부터 승부의 의지를 계승한 책이다.
 
 
   마음 습관이 운명이다
  미즈노 남보쿠/유아이북스/224면/1만4000원
 
  적극적인 운명 개척을 주장하는 일본의 유명 운명학자의 논저다. 저자는 18~19C에 활약한 일본의 전설적인 관상가이자 사상가로, 운명 개척에 있어 식습관의 중요성을 밝혔다. 음식에 대한 절제가 성공의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남과 사회를 위한 삶’을 강조하면서 식량을 줄이는 것 자체가 좋은 덕을 쌓는 일이라고 말한다. 베푸는 만큼 복이 온다는 뜻을 설파했다.
 
 
   주거혁명2030
  박영숙/교보문고/360면/1만5000원
 
  미래 주택과 주거에 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책이다. 10년 그리고 100년 이후 인류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이 주거와 관련된 해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주택 절벽의 문제, 스마트하우스의 대두, 심각한 기후변화 등 미래의 판도를 예측하면서 주거 문제를 다뤘다. 당장의 주택 구입부터 미래의 주거 생활까지 살펴볼 수 있다.
 
 
   해빗 스태킹
  스티브 스콧/다산북스/324면/1만5000원
 
  베스트셀러 습관 전문가인 저자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습관 쌓기 전략’에 대해 논한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실패 요인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이른바 ‘습관 쌓기’를 제안한다. 작은 습관은 중요하고, 나에게 맞는 습관은 무엇인지, 만사를 귀찮아하는 소위 ‘귀차니즘’은 어떻게 퇴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뤘다. 127가지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 사례도 제시했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강세형/김영사/312면/1만3800원
 
  6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맞닥뜨린 가슴 먹먹한 순간들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위안과 희망을 선사해 준다. 책과 영화에 관한 에세이를 통해 ‘이야기’를 보는 관점을 살리고, 다양한 삶의 장면들을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공감의 지평을 넓혀온다.
 
 
   온 파이어
  존 오리어리/갤리온/300면/1만5000원
 
  아홉 살 소년이던 저자는 당시 거대한 폭발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지켜보는 모든 이가 생존 가능성 0%라고 했었으나 저자는 건강을 회복했고 연평균 192회의 강연을 소화하는 명사가 됐다. 책은 매일의 삶에 감사할 줄 알고, 신뢰의 무게를 깨닫고,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한다. 흘러간 기회의 순간에 열정을 지펴줄 책이다.
 
 
   제국대학
  아마노 이구오/산처럼/312면/1만8000원
 
  일본 제국대학의 70년 역사를 다뤘다. 메이지유신 이후 2차 세계대전 패전 때까지 일본은 자국 내 7개 제국대학을 세웠고 식민지 조선과 대만에 2개를 더 세워 총 9개의 제국대학을 건립했다. 제국대학은 일본 근대 대학제도의 중심이었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엘리트 육성의 핵심 장치였다. 책은 제국대학의 확충 양상, 학생 현황, 연구와 조직, 교육의 실정 등을 분석했다.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케일럼 체이스/비즈페이퍼/388면/1만6800원
 
  인공지능의 진화로 인해 기술실업이 일어나는 시대에서, 인류가 직면한 기회와 위험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책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술의 특이점’이 오기 전에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야 한다고 논한다. 기술 패러다임 변화의 역사,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현주소, 인공지능 대변화에 따른 유력 인사들의 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지도로 읽는 아시아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시공사/144면/2만2000원
 
  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120여 개 지도를 통해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국, 일본, 중국뿐 아니라 인도, 싱가포르,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가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인구통계, 도시화, 경제성장, 빈민율, 부패 문제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아시아 대륙에서 나타난 현상들을 집중 분석했다. 현재 아시아가 직면한 긴장 상황에 대해서도 논했다.
 
 
   대한민국 군대를 말한다
  김진형/맥스미디어/268면/1만5000원
 
  해군 제독으로 복무했던 저자의 ‘혁신성장 군대론’을 담았다. 책은 군복의 숭고한 상징성, 군가와 사기의 상관관계, 군 행사장의 단상문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군대문화의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저자는 군대문화 중에서 특히 장교의 복무신조를 되새긴다. 장교는 오너가 아닌 최고경영자로서 ‘갑질’을 멀리하고 권한과 책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논한다.
 
 
   역전의 명수
  박종훈/인플루엔셜/288면/1만5800원
 
  기자 출신 저자가 창조적 추격자들의 비밀을 파헤쳤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글로벌 시장에서 역전에 성공한 창조적 추격자들의 7가지 전략을 분석했다. 경쟁의 프레임을 바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던 기업들의 흥미진진한 사례를 담았다. 저자는 “관계성이 없던 시장이 연결, 융합되는 시대에는 역전을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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